연결하는 인간 - 그들은 왜 공유와 경쟁을 즐기는가
리드 호프먼.벤 카스노카 지음, 차백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링크드인'의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이다.
그는 자신의 회사의 특징을 가장 잘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척이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의 인맥을 보여준다.

그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인맥'이다.
내가 누구와 연결되었는지, 얼마나 친밀한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인맥을 만들기 위해 지금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예나 지금이나 '누구'와 '얼마나' 친하게 지내느냐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달라진다.
그렇기에 대통령이나 재벌 총수와의 친분을 강조한 사기 사건도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들이라면 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정보를 먼저 알 수 있고, 심지어는 만들 수도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맥의 힘을 인정하기 싫다면 스스로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면 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도 인맥의 도움이 있다면 훨씬 더 수월하고, 빨리 될 수 있다.
자, 당신은 어떤 길을 택하고 싶은가?

요즘 비즈니스의 가장 큰 테마 중 하나는 바로 SNS, 즉 네트워킹이다.
이 책의 중요도는 마지막 장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다.
'누구를 아는가가 곧 무엇을 아는가이다'
모든 것을 내가 알고 있는 know-how도 중요하지만,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은 내가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 know-where가 더 필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은 이젠 진부하기까지 하다.
사회에 속하지 않은 인간은 생존조차 장담할 수 없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본다.
10여년이 넘는 동안 맺어온 인연들이 정말 나의 '인맥'일까?
그 중 몇이나 나와 연락을 하고 지내며 그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제 곧 연말이다.
연말을 핑계로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이들에게 연락을 해 봐야겠다.
그들에게 꼭 무언가 필요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나란 존재가 있음을, 내가 아직도 그들을 기억하고 있음을 알려주어야겠다.
이 책에 등장하는 '000마피아'까지는 아닐지라도 지금보다는 단단한 나의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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