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전성시대 - 절약으로 시작하는 3배속 부자법칙
짠돌이카페 엮음, 이보슬 글.구성 / 길벗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한때 엄청난 재테크 붐과 함께 다양한 재테크 커뮤니티도 함께 생겨났다.
'10억 만들기','주식 고수','대박 빌딩' 등 수익을 강조한 커뮤니티들이 대다수였지만, 반대로 절약과 저축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부자의 첫걸음을 강조한 커뮤니티들도 있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을 바로 그 커뮤니티들 중 하나인 '짠돌이 카페'이다.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몇 번 이상은 이름을 들어봤을 유명한 카페이다.

이 책의 저자는 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어디까지 절약할 수 있는지, 어떻게 저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최강 실사 버전을 소개해주고 있다.
처음에는 이 카페의 멤버들이 절약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치열한 삶의 현장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짠테크 초급반으로 진입하여, 심화반에서 고급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하여 성공한 성공 수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사연도 있고, '오~~ 이런 좋은 아이디어가 있네'라는 글도 있었다.
각자가 걸어온 인생의 길이 다르니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라고 할 수는 없다.
분명 적당한 소비는 분명 경제에는 미덕이고 아무도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 경제는 올바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들의 사연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무조건적으로 소비를 지양한 것은 아니다.
이들이 나와 다른 점은 '돈을 쓸 곳'과 '쓰지 말아야 할 곳'의 차이를 보다 엄격하게 둔다는 것 뿐이다.
그들은 나보다는 돈을 쓰지 말아야 할 곳이 좀 더 많을 뿐이다.
무척이나 간결한 내용이지만 참으로 실행하기 힘든 일이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라는 말이 있다.
돈을 벌때는-이 책에서는 아낄때는이라는 의미이겠다- 치열하게 벌고, 쓸 때는 고상하게 쓰라는 의미이다.
적어도 정승같이 벌어서 개같이 쓰지는 말자.

조금은 적게, 부족하게 사는 것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절약을 하나라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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