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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질문들
김경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8월
평점 :
인류는 늘 발전해 왔다.
당연하겠지만 그것이 인류가 지금까지 생존해 올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러면 그 발전은 어떻게 이뤄질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질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질문을 통해 현재의 세상으로 바꾼 위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크레이그 벤터로부터 시작된 게놈 지도 일론 머스크의 화성 탐사, 두 개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언젠가는 세상을 바꾼 질문에 분명 들어갈 것이라 믿는다.
위대한 과학적 발명이나 발견이 세상을 바꾼 것들도 많다.
그리고 그것들은 많이 알려지고, 교과과정에서 배우기도 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우리가 실생활에서의 불편한 것들에 대한 개선사항- 것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키아밸리, 베토벤, 다윈과 같은 인물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냥(?) 좋아하던 이사도라 던컨이나 애거사 크리스티, 코코 샤넬과 같은 인물들에 대한 숨겨진-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처음 접했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작가, 디자이너이기 이전에 불편함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혁신가들이였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소개한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가 있었다.
그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이라는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엄청난 부를 이루었다.
그렇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구의 환경에 이바지하고자 테슬라 모터스를 창업했고, 자신의 꿈인 우주 진출을 위해 화성 탐사를 위한 스페이스엑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부를 이룬 사람에서 추락하여 빚더미를 안고 살다가 다시 요즘 재기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며 인간의 꿈,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새삼스레 느끼고 있다.
분명 우리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질문처럼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질문들이 있을 것이다.
교육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지식을 쉽게(?) 알려주는 제도이기도 하지만, 잘못된 지식을 옳다고 믿게 하는 단점도 있다.
어린아이때 가지고 있던 세상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고착화시킨다.
지금 바로 내 주위에 있는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자.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들에 대한 개선사항이나 이미 옳다고 믿는 것들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도 좋다.
이러한 질문들이 더 나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