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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과학실험의 모든 것 1 - 평범한 아이를 과학 창의 영재로 만드는 ㅣ 신나는 과학실험의 모든 것 1
톰 로빈슨 지음, 고아라 옮김 / 미다스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얼마전 아이와 함께 과학에 대한 책을 보았다.
단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험하는 것이 있었기에 함께 실험을 하면서 놀았다.
이것이야말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ㅎㅎㅎ
부모의 욕심이란 이런 것일까?
내친 김에 과학에 흥미를 잃기전에 바로 후속작업에 들어갔다.
바로 이 책, '신나는 과학실험의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나의 과욕이였을까...
이번 책도 분명 실험 위주의 책이였지만, 아직 초등 저학년인 우리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그리고, 난 우리 아이들이 천재일 것이라는 환상을 께고, 현실을 직시하게 된 시간이였다.
아니, 내가 너무 큰 욕심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였다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 책은 4학년 이상의 교과 과정을 다루고 있고, 무척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내가 본 1편은 생명과학, 화학, 물리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Why' 시리즈의 해당 분야에 대한 책도 무척 흥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그래도 조금은 이해하겠지 싶었지만..ㅎㅎㅎ 무리였다.
하긴,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열역학이나, 원자, 진자를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아닐까 싶다.
이건 무언가 가르치려는 나의 부족한 과학 지식 탓이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분명 아이들에게 과학이 어렵고 복잡한 것은 아님을 증명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현상을 이 책보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아이들에게 현상에 대한 이해와, 그 현상들의 원리가 있다는 개념은 분명이 심겨져 있는 듯 하다.
초등 고학생 이상이라면 이 책으로 함께 재미있는 실험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생명과학 실험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실험은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 실험시 주의사항도 있기에 그리 위험하지도 않다.
과학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있는 것들에 대한 현상이나 법칙에 대한 이해이고,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것들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과학에 대한 또다른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왜 이 책이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아직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과학 교육도 암기가 아닌 이 책과 같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