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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마음 강좌
폴 해머니스.마거릿 무어,존 행크 지음, 서영조.강영화 옮김 / 전략시티 / 2015년 5월
평점 :
요즘 유행(?)하는 하버드 시리즈이다.
이 책의 저자가 하버드 대학의 정신과 교수이기에 이와 같은 책 제목이 붙여진 듯 하다.
'강좌'라는 책 제목에 강의 형식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로 강의 형식은 아니다.
저자들이 생각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과 직,간접적으로 겪은 사례들을 통해 그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의 생활을 다양한 도구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전에는 TV, 신문 등을 통해 정보를 접했으나, 이제는 컴퓨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수시로 정보를 접하고 있다.
이런 정보 접근의 다양성은 우리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을 주기도 하였으나, 반면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흔히 말하는 멀티태스킹을 요구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우리 인간은 한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동시에 진행할 수는 있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봤을 때는 그리 좋은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이런 산만함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불안함을 느낄수도 있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산만함'을 떨쳐버리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보다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인다.
하긴, 집중을 여러개에 동시에 할 수 없으니 결국 산만함과 멀어진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저자는 일단 과감히 변화에 도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금의 나에 대한 장점도 알고, 단점도 알고 그것을 그대로 수긍하며 살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개선을 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동으로 나타내야 한다.
저자가 '뇌과학' 전문 교수답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접근 방법은 보다 신빙성있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그리 쉽지 않은 용어의 전개로 조금은 어렵다는 느낌도 받기도 한다.
그래도 각 장의 후반부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들고 있기에 많이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음이라는 것은 대부분 뇌가 담당하는 것이고, 그 뇌를 컨트롤할 수 있다면 마음도 관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막연하게 생각을 고치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관장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 있는 부록은 이 책의 핵심을 담고 있기에 그 부분만 보더라도 이 책이 내용이 다시 생각이 날 듯 하다.
이 책으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나의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온전히 하나에 집중하는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