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선택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정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수많은 선택의 방법에 대한 책들이 나와 있지만, summary형식으로 가장 잘 표현한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첫 장에서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 장부터는 ProACT접근법에 따른 8단계를 단계별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에 설명한다.
문제 인식 -> 구체적인 목표 설정 -> 창의적 대안 발굴 -> 대안별 결과 예측 -> 대안 평가 -> 불확실성 검토 -> 위험 감수 판단 -> 연관된 의사 결정 고려
어떻게 보면 예상할 수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이지만, 실제로 이 프로세스대로 따르고 결정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각 단계별로 우리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과,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그 다음 장에서는 심리학적으로 우리가 의사결정에 있어 조심해야 할 것들을 말한다.
이 부분은 다른 많은 책에서도 언급을 하고 있다.
그런데 또 이 책에서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 또한 감정의 동물이기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만큼 지키기도 어렵고...
마지막 장에서는 좋은 의사 결정자가 되기 위한 원칙을 10가지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적용하기가 그리 녹녹치 않아 보인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느낀 문구는 '올바른 문제 인식'이다.
바로 '올바른'에 포인트가 있다.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그 방향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아니 뛴 것만 못하다.
아니, 오히려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와 더 멀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문제 의식이 이뤄져야 그 다음의 프로세스도 올바르게 작동할 것이다.
'과정'의 중요성만 생각한다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의사결정도 어떠한 결론을 내리기 위한 방법이다.
그렇기에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결론'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한 순간에 이렇게 좋은 의사 결정 방법을 내 생활에 녹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제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분명 나의 인생도 어제보다 나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