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이 바꾼 세계 - 인류의 역사를 움직인 가장 작은 지배자들
서상주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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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곤충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파리, 모기, 바퀴벌레 등 비호감적인 동물들입니다.
그래서인지 곤충이라는 단어 자체에 그리 호감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부제를 보고 꼭 보고 싶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아닌 곤충이 바꾼 역사라니 무엇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모두 33가지 곤충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모두 인상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모기, 파리, 이 등 하찮고 귀찮은 존재라 생각했던 곤충들이 세계사에 끼친 영향이 어마어마합니다.

지금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말라리아 모기는 로마의 패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머릿니가 있는지 검사했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까지 위생에 철저히 관심을 가졌는지를 나폴레옹의 러시아 회군에서 알게 되었네요.
유럽에서는 아직도 언급하기 싫어하는 페스트.
페스트로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전염병은 신의 저주를 받은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수도사는 물론이고, 교황, 왕까지 페스트로 목숨을 잃으면서 신이 아닌 인간 위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로 전환을 가져왔고, 나중에는 르네상스를 불러왔습니다.
돈이 되는 상품인 목화만을 재배했던 마국 남부를 다양한 생산지로 바꾼 것도 곤충이었습니다.
이밖에도 너무나 흥미로운 세계사와 연관된 곤충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곤충이 역사에 끼친 영향이 클레오파트라 못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내용도 좋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푹 빠질 수 있게 만들어준 저자의 필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이야기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는지…
곤충과 세계사에 푹 빠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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