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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 부처님께 물었더니 - 번뇌가 사라지는 다정한 불교 수업
마스노 슌묘 지음, 백운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6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누구는 성적을, 누구는 돈을, 누구는 배우자를, 누구는 권력을…
뛰어나고 싶은 분야는 다를지언정 무언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생각하고, 움직입니다.
당연히 그만큼-어쩌면 그 이상-의 고민이 생기겠지요.
이것을 불교에서는 번뇌라고 합니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번뇌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인 마스노 순묘는 불교를 우리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용어와 예시로 일상에서 쉽게 불교의 사상을 체험하고 이해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번뇌의 대부분은 내부가 아닌 외부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교입니다.
친구와의 성적 비교, 친구와의 외모 비교, 동창과의 경제력 비교 등 다양한 비교를 통해 기뻐하거나 슬퍼합니다.
비교가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삶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삶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번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나에게 집중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지요.
내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내 마음이 기쁠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 외의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기적으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과거나 미래에 ‘진실'은 없습니다.
진실은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있습니다.
마음을 담는다는 것은 곧 눈앞의 사람, 물건, 공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감.
이 모두는 진실이 아닙니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반성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은 옳습니다.
하지만 후회, 불안감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내가 있는 이 공간, 이 시간에 집중해야 합니다.
마음이 힘들 때야말로 가슴을 활짝 펴야 합니다.
이는 안 좋은 기운을 걷어 내고, 좋은 기운을 채워 주는 일종의 고요한 주문입니다.
어깨를 움추리고 허리와 목이 앞으로 기울여서 다니시는 분들이 가끔 보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차지하고 평상시 건강한 분들이 이렇게 다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좀 아픕니다.
‘지금 많이 힘들구나'를 알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쓴다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텐데…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힘들 때, 가슴을 펴고 시선을 위로 하고 씩씩하게 걸어보세요.
한결 나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생에는 실수도, 오답도 없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 앞으로 일어날 일 모두가 정답입니다.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요?
모두가 정답일수도, 모두가 오답일수도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시험의 장점은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니지만, 문제를 푸는 것도, 그것에 대한 채점도 본인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본인만이 할 수 있습니다.
정답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풀이를 하면 됩니다.
책을 보면서 조급했던 마음이 풀어짐을 느꼈습니다.
내가 아닌 남을 보면서 달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인가를 살펴 보게 되네요.
나를, 그리고 내 주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