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
김민성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예전에 이 책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직접 읽어본 적은 없었다.
10만 부 기념 개정판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얼른 집어들었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10만 부나 팔렸을까 궁금했다.
이 책은 ‘말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각 상황별로 예를 들며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한두 페이지 분량으로 짧고 간결하게 보여 준다.
말하기의 원리만을 추상적으로 다루는 ‘바이블’이라기보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전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래서 곧바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 언어 습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대화를 하다 보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나도 한때 ‘일단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같은 말을 습관처럼 자주 사용하곤 했다.
솔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데도 왜 굳이 그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주변 사람이 지적해 주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생각해보면 불필요한 수식어를 덧붙이는 일이 습관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아니, 지금도 그런 듯 하다- 특히 부사를 많이 사용하곤 했다.
어감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맛있다’ 대신 ‘정말 너무 맛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은 표현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습관적으로 쓰는 부사는 오히려 상대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부사는 꼭 필요할 때에만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특히 배우고 싶어진 방법이 있다.
바로 ‘미래형’으로 말하는 법이다.
돌아보니 나는 과거형으로는 말을 했지만, 미래형으로는 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형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 보아야겠다.
이 책이 1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책을 통해 내 말투를 깊이 돌아볼 수 있었고,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은 대부분 어렵지 않았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신경 쓴다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말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