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삶을 찾아서 - 거대한 도시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자립과 연대의 기록
윌리엄 제임스 도슨 지음, 오수민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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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연휴에 오랫만에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이 책을 읽기에 아주 좋은 장소와 시간이였기에 미리 받았지만 보지 않고 참고 있었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잘 참았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장소와 시간이 무척 중요하네요.



윌든을 좋아하는 책으로 손꼽기에 데이비드 소로의 추천사는 이 책을 꼭 보게 만들었습니다.

윌든보다는 덜 추상적이여서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런던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과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개인적인 욕구와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꾸려가기 위한 현실사이의 갈등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습니다.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단지 용기가 없다는 핑계나 이유가 아닌 그 무엇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삶을 동경합니다.

그리고 그 삶을 누리기위해 노력하죠.

그 노력의 과정에서 ‘조금 더'라는 욕심만 내려놓으면 언제든 가능할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욕심을 내려놓기가 참 쉽지 않네요.


이 책은 단순한 자연 예찬서가 아닙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남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 이유가 도시에 있다면 도시에 있어야 하고, 시골에 있다면 시골에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이 100년 전에 쓰여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지금 대도시에 있는 우리의 생활과 그리 차이가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존재에 대한 고민은 같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거대한 도시로 돌아왔습니다.

일상이 시작되었죠.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가 명확하니 이전과는 다른 기분입니다.


이성적인 존재로서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계를 꾸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사는 것이며,

삶을 살아갈 힘을 희생하면서까지 삶의 수단을 확보하려 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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