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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 수업 - 역동적인 부의 법칙
캐서린 폰더 지음, 이윤정 옮김 / 노들 / 2024년 12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길거리에 눈에 보이는 돈이 이렇게 많은데, 왜 가지려고 안하지?’
정확한 멘트는 아니고, 이런 뉘앙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같은 거리를 보고 있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돈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고, 기회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에 대한 열정, 갈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시크릿’으로 유명해진 긍정사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주의 온 기운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기 위해 움직인다’
사이비 종교의 멘트와 비슷하게 느껴졌기에 ‘시크릿’에 대한 감정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 책 또한 본질적으로 같은 것을 말하고 있지만 그런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역시 원본의 매력인가요?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한 3단계 공식으로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 매일 원하는 것을 적어라.
둘째, 성공적인 결과를 심상화하라.
셋째,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을 확언하고 명령하라.
원하는 것을 적고, 마음으로 분명하게 그리고, 그것이 이뤄질때까지 주문처럼 되뇌어라.
이런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룬 사례들은 무궁무진합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례는 더욱 많겠지요.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실천’입니다.
간절히 원하고 바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단지 결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 행동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말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말이 당신의 세상을 만들고 있다.
‘생각은 말을 바꾸고
말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습관을 바꾸고
습관을 인생을 바꾼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입니다.
같은 맥락입니다.
내가 하는 말은 내가 하는 생각이고, 결국 그 생각이 지금의 내 인생입니다.
지금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다면 내가 어떤 말을 하는지 잘 살펴보세요.
부정이 아닌 긍정을, 비관이 아닌 낙관을 보여야 합니다.
확언, 명령은 이것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다른 사람의 복을 탐낼 필요는 없다.
타인의 것은 나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
마찬가지로 당신이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이 경험하는 모습을 심상화해서도 안 된다.
당신이 내보내는 정신적 이미지는 필연적으로 당신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심상화는 내가 원하는 것이여야 합니다.
남에게 해를 끼치는 심상화나 확언은 자신에게도 해롭습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성경의 이 말씀은 인생의 황금률입니다.
남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줄때, 나에게도 성공의 기운이 다가옵니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계획과 메모를 작성할 때 잠시 시간을 내어 명확한 형태로 심상을 떠올리는 습관을 들여 부와 성공을 위한 심상화 능력을 매일 계발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라라는 글이 많습니다.
감사도 심상화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
감사에 자신이 원하는 것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네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가?
성공을 위해 여가 시간에 야간 강좌 또는 특강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건설적인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의향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자기계발에 힘쏟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퇴근 후 술집에 모여 현실을 부정하고, 비난한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일이 즐거운 놀이인지 고된 노동인지는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 전반에 대한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은 신성한 것이며, 진정한 일과 보상은 당신이 추구하는 만큼 찾아올 것이다!
진정한 일이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인 동시에 깊은 만족감을 주는 일이다.
‘일’에 대한 멋진 정의입니다.
내가 바라보는 시선, 태도에 따라 일이 달라집니다.
줄거운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마음가짐, 태도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분명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도 찾을 수 있는 즐거움, 기쁨, 보람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지금 바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
연말이라는 시기가 이 글과 잘 맞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다면 ‘지금 바로’ 원하는 것을 적고, 마음속으로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솔직히 이 책을 봐야할지 망설였습니다.
‘시크릿’에서 느꼈던 실망감을 느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안 보면 후회할뻔 했네요.
‘시크릿’에서 보지 못했던 원전의 힘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