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글쓰기가 쉬워졌다 -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글쓰기가 쉬워지는 당신의 첫 글쓰기 수업
김수지(노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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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쉬운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쉽게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글쓰기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기 소개서, 일상, 서평, 회사 보고서, 심지어 작가까지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별 특징을 알려줍니다.
당연하겠지만 어떤 글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히자만...그게 쉽지 않습니다.

이에 비하면 독서는 훨씬 능동적인 활동입니다.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끝없이 생각해야 하고 문제의식이 생기면 잠시 읽기를 멈추고 고민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책의 줄거리를 말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전체 내용을 구조화 하며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평 쓰기가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구조화 독서란, 글의 전체 맥락 속에서 장표별 핵심 내용을 파악해 읽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지적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읽기가 쓰기로 이어지는 가장 확실한 독서법입니다.
그리고 '요약하기'는 이 구조화 독서를 훈련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입니다.
서평에 대한 글쓰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책을 보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무엇이 떠오르나요?
분명 몰입해서 봤음에도 아무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구조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핵심 내용을 파악해서 읽으면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전체 내용이 머리속에 그려질 것입니다.
요약이야말로 서평을 잘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잘 쓰고 싶은 마음과 못 쓰면 어떡하나 하는 부담감을 모두 내려놓고 일단 초고부터 쓰기 바랍니다. 
멋진 문장에 대한 욕심도 버리고 그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쏟아내기 바랍니다. 
초고는 광인처럼 써야 합니다.
글을 쓰려고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첫 문장입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갈팡질팡합니다.
이럴 땐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 문장을 마구 쏟아냅니다.
다 쏟아낸 후에 그것들을 조합하면 얼추 문장과 맥락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잘 쓰려고 하지 말고, 그냥 마구 쏟아내세요.
그리고 다시 들여다보면 어디를 정리하고 싶은지 보일 것입니다.

저자는 ‘글을 쓰는 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느냐에 따라 글의 질이 달라집니다.
책에서 알려준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 방법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원한다면 그 글을 쓸 때의 마음가짐을 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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