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경제학 -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37가지 비밀
히라노 아쓰시 칼 지음, 임해성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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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모든 선택에 후회가 없지는 않죠.
다만 그 후회를 덜 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행동경제학'을 꼽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경제주체는 합리적 선택을 한다’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명제입니다.
하지만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가끔-사실은 꽤 자주- 정반대의 선택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 책이 그 이유를,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의 내용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행동경제학이라는 쉽지 않은 내용을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판매를 늘리는 방법, 주식 투자, 심지어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통해 행동경제학의 다양한 원리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떠올릴 때 마지막에 받은 인상도 중요하다.
만약 마지막에 자신에 대한 절정의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 앞서 다소 안 좋은 일이 있었더라도 괜찮은 기억을 가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마지막과 절정이 순간에 얻은 인상을 기억한다는 피크앤드 법칙이다.
많은 사람들이 첫인상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지막 인상입니다.
첫인상이 호감의 정도라면, 마지막 인상은 기억의 정도입니다.
첫인상이 좋지 않았더라도 마지막 인상이 좋으면 오히려 더 강한 이미지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조직의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짝을 지어주면 생산성이 향상된다.
이를 행동경제학에서는 동료 효과라고 한다.
재택근무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절, 많은 기업들이 재택 근무를 시행하면서 직원들의 근무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책에도 있듯이 웹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죠.
그런 감시보다는 적절한 동료와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흥미롭게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넛지이론 활용법'도 잘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볼 때는 이런 엉뚱한 선택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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