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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스타트업 플레이북 - 와이 콤비네이터부터 챗GPT까지
샘 올트먼 지음, 김동환 옮김 / 여의도책방 / 2023년 5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샘 울트먼이다.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CEO이다.
오픈AI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는 이전부터 스타트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였다.
20대에 스타트업으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와이콤비네이터의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스타트업의 시작과 성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제목 그대로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것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많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제품보다 소수의 사용자가 사랑하는 제품을 먼저 만드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제품을 만들 때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기대한다.
그래서 소위 죽도, 밥도 아닌 이상한 제품이 만들어진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란 성경 문구는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수천명의 일반 사용자보다 수십명의 열렬한 팬이 낫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보통 스타트업을 만나면 두 가지를 먼저 물어봅니다.
하나는 ‘무엇을 만드는가', 다른 하나는 ‘그걸 왜 만들고 있는가'입니다.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대답은 모두 잘한다.
이것을 만들어서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지 설명할 뿐 그 이유에 대해서는 두루뭉실하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
어쩌면 처음에 만들고자 했던 것이 틀렸음을 깨달을 수도 있다.
스타트업을 할 때는 먼저 사용자를 찾고, 그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 훌륭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고 제품을 만든다고 하면 주위 반응이 어떨까?
분초가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재품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틀린 말이다.
스타트업이 만들어야 하는 제품은 만들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가 좋아할 제품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잘 만든 제품을 사용자들이 몰라준다는 엉뚱한 푸념도 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왕은 아니지만, 무조건 옳다.
100 페이지의 얇은 책이지만 모두 밑줄을 긋고 싶을 정도로 알차다.
스타트업의 시작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것들만 모아놓았다.
스타트업 성공 요인으로 아이디어, 탁월한 팀, 훌륭한 제품을 꼽는다.
이 세가지에 뛰어난 실행력까지 추가하여 설명하고 있다.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