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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바로 써먹는 UX 라이팅 - 따라만 하면 되는 마이크로카피 작성법
다카하시 시게코.도미나가 아쓰코 지음, 이은혜 옮김, 현호영 감수 / 유엑스리뷰 / 2023년 3월
평점 :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개 이상의 광고 문구를 만납니다.
호감이 가는 문구도 있고,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문구도 있습니다.
분명 소비자에게 어필하게 쓴 글일텐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이 책은 UX 라이팅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로 ‘사용자 경험'을 뜻합니다.
‘사용자 경험 글쓰기’라고 직역하면 조금 어감이 이상하죠?
풀이하면 사용자에게 호감을 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를 말합니다.
전문용어와 생산자 위주의 문장보다 심플하고 쉬운 단어와 사용자 입장에서의 문장이 좋습니다.
책에 나와 있듯이 ‘회원가입'이라는 기능 위주의 설명보다는 ‘바로 실행'과 같이 사용자 입장에서의 내용이 훨씬 직관적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무엇이 불편한지를 알고 있으면서 생산자일때는 왜 고려하지 않는걸까요?
UX 라이팅은 주로 IT와 관련된 비즈니스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짧지만 임팩트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알아두면 좋습니다.
한번 작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반응을 살펴 계속 변경하기도 합니다.
UX 라이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입장'입니다.
제품, 서비스 관점이 아니라 고객의 관점에서 알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전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직접 고객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기존의 라이팅에 대한 반응도 확인합니다.
이 책은 UX 라이팅에 적합한 단어나 문장 등을 추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UX 라이팅이 무엇인지, 어떤 프로세스를 따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최고의 UX 라이팅를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넓은 의미의 UX 라이팅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고려없이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너무 편하게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