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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평점 :
아포리즘을 좋아한다.
핵심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기에 소위 말하는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성공적인 CEO들의 아포리즘을 모아놓았다.
저자가 다양한 인물들의 책을 보면서 좋은 문구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세르게이 브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대표, 창업자들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좋다.
인물별로 아포리즘을 정리해서 각 인물의 특징을 잘 확인할 수 있다.
꼼꼼한 계획가형도 있고, 돈키호테와 같은 분도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목표가 정해지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엄청난 실행력을 가졌다.
당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데 낭비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신조에 갇히지 마세요.
내가 좋아하는 문구다.
이렇게 살지 못했기에, 이 문장을 접한 이후 나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중이다.
남의 생각과 신조를 참고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대로 살 수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야 한다.
당신에게 훌륭한 아이디어 하나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잘 풀리리라는 것은 이상적인 생각이다.
진짜 핵심은 실행과 전달이다.
너무 공감가는 글이다.
나 또한 이런 이상적인 생각에 빠져 한동안 고생했던 적이 있다.
실행도 중요하지만, 전달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면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
가장 큰 위험은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실패를 보장하는 유일한 전략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위험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변화하고 싶은 사람은 많다.
이 둘의 조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매일 고민하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이다.
거의 매일같이 자신에게 묻는 말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까?”이다.
음...난 그러고 있는가..
책상 위에 써놓아야 할 글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문제는 보는 시각을 바꿀 때, 문제 자체가 바뀝니다.
이런 통찰을 겪어보고 싶다.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꾸기는 고사하고, 문제 자체에 매달려 그에 맞는 답을 찾기에 바쁜 것 같다.
시각이 너무 편협적인 것 같다.
좀 더 크고, 넓고, 그리고 다르게 문제를 바라봐야겠다.
1010개의 멋진 문장들을 보면서 왠지 모를 흥분을 느꼈다.
저자의 말대로 그동안 번역된 글만 보다가 번역과 원문을 같이 보니 느낌이 조금 다르게 다가오는 글도 있었다.
원문이 가지고 있는 또다른 느낌이랄까.
곁에 두고 오랫동안 함께 하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