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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코딩 도장 ㅣ 코딩 도장
남재윤 지음 / 길벗 / 2023년 1월
평점 :
어릴적 운동 도장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하얀색 도복을 입고 매일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조금씩 어색함을 지워나갔죠.
그 어색함이 익숙함이 되고 편안하게 느껴질 때쯤 유단자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 ‘파이썬 코딩 도장'은 바로 파이썬 유단자로 만들어 주는 도장입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종종 얘기를 들었습니다.
파이썬을 쉽고 편안하게 배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그러던 차에 개정증보판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내 눈으로-눈이 아닌 손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보기 전 파이썬 유단자는 아니지만 초급자는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앞부분은 쉽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뒤로 갈수록 나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확실히 더 탄탄해 지는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이제 막 파이썬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도서일 것입니다.
쉽고 제미있게 파이썬 유단자가 될 수 있는 코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설치에서부터 모듈, 패키지 사용/제작까지 파이썬의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고 재미있는 것은 마치 도장에 다니는 것 처럼 자신의 실력을 체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론을 배우고, 직접 손으로 실습하고, 퀴즈 문제를 풀고, 자신의 실력을 평가할 심사문제를 풉니다.
dojang.io 사이트에서 직접 자신의 코딩에 대해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코드의 적합성입니다.
프로그램이 제대로 구현되고 작동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올바르게 코딩이 되었는지,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무조건 받아야 합니다.
이젠 코딩도 혼자 하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책을 보면서 ‘프로그래밍은 공부가 아니라 연습'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술 유단자들은 머리로 생각하고 동작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본능처럼 몸을 움직입니다.
코딩도 그래야 합니다.
어떤 모듈, 로직이 떠올랐을 때 바로 손으로 코딩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올라서야 유단자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머리가 아닌 손으로 많이 연습하는 파이서니스트 유단자기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