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진로 로드맵 : 경영·빅데이터계열 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진로 로드맵
정유희.최인선.서영진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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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가 이토록 복잡했던가?
대학 입시가 많이 바뀌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때만 해도 남 얘기라 생각했다.
막상 내 앞의 현실이 되니 정말 많이 바뀌었고, 복잡하다.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필요한 ‘엄마의 정보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고교학점제를 위한 진로 가이드이다.
시리즈인데 그 중 경영, 빅데이터 계열 학과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알려준다.
경영, 경제, 통계, 빅데이터, 회계, 무역 등 문과 위주의 학과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학과별로 합격자 선배의 로드맵과 추천도서, 탐구 주제, 수강하는 과목들을 안내하고 있다.
아이가 세특이라고 하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세부내용과 특기사항'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무리 아빠의 무관심도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조건 중 하나라지만 너무한 것이 아닌가 싶어 반성중이다.

아이가 경영, 무역, 경제에 관심이 있기에 같이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했다.
고교학점제는 진학하고 싶은 학과와 연관된 교과과정을 배우는 것이다.
대학교처럼 교실을 옮겨다니면서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한번 아빠의 무관심이 드러났다. ㅠㅠ

대학 학과도 많이 달라졌고, 입학하기 위한 과정도 복잡해졌다.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많고, 그 준비가 특정 학과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바꾸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도움이 되는 동아리, 특기 활동들도 소개하고 있다.
진학도 중요하지만, 동아리까지 진학과 관련된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

그냥 수능만 잘보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아니다.
아이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는 부모가 도와줄 필요가 있다.
엄마의 정보력이 아니라 온 가족의 정보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으로 부모로서의 무지함, 무관심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지금의 교육 현실이 많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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