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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페이스 - 과부하에서 벗어나 성과를 극대화하는 멈춤의 기술
줄리엣 펀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알키 / 2023년 2월
평점 :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
우리말로 하면 ‘공백'이다.
그림에서 동양화의 묘미는 여백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얀 색은 구름에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색들로 가득 차 있어야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공백, 여백의 아름다움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이 책 ‘화이트 스페이스'는 우리 인생의 여백, 공백의 필요성을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의 시간을 빼앗는 도둑 4가지를 설명한다.
추진력 도둑, 탁월함 도둑, 정보 도둑, 부지런함 도둑.
도둑이라고 표현보다는 좋은 사회인이 되기 위한 덕목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도둑'이라고 말하고 있다.
왜?
이 4가지가 우리의 인생을 힘들고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이 도둑들과 헤어지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아래처럼 ‘핵심 포인트'와 ‘생각해 보기'를 통해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다.
우리는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있고,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항상' 바쁜 것은 올바른 것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지금 내가 ‘바쁘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바쁨과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여백은 후퇴, 정지가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휴식이고 쉼이다.
여백을 두려워하지 말자.
일부러 여백을 두고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