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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센트의 생각법 -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의 기술
로저 본 외흐 지음, 이상미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월
평점 :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세요"
예전에 TV 광고에서 이런 내용의 카피를 본 것 같습니다.
대중과 반대된다는 것은 두렵기도 하고, 때로는 무섭게도 느껴집니다.
쉽지 않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없던 것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는 모두가 하지 않는 것을 할 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20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하나가 익숙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만한 것들도 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없는 것은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로 ‘대세를 거스른다'를 꼽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대세에 반대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새로움'을 찾고자 한다면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연관되어 ‘뒤집어 질문하기', ‘규칙을 일부러 어겨라'가 있습니다.
20가지 방법의 키워드는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반대 : 현명한 바보가 집단 사고 상황에서 벗어나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다룬다.
- 창의 : 경험적으로 파악한 문제 해결법과 창의적 조언을 혼합해서 제시한다.
- 주의 :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현명한 바보가 던지는 경고를 다룬다.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현명한 바보'입니다.
원저 The Creative Contrarian(창의적인 반대자)에 대한 번역인 듯 싶네요.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Contrarian(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 돈키호테를 보면서 참으로 무모한 사람, 바보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돈키호테가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현명한 바보와는 조금 다르지만, 어리석은 바보는 아니였습니다.
위험을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
단조로운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식견.
지금까지 지혜, 노하우라 생각했던 것들을 버리고 바보처럼 다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네요.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를 만들고, 나중에는 마침표로 끝낼 수 있는 그런 생각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