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압축 성장의 기술 - 직장에서는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 회사 밖 성장 공식
김미희 지음 / 푸른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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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력이 무척 화려합니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가 창업하여 엑시트에 성공했고, 지금은 다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연쇄 창업가입니다.
이력만 본다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걸어온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입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고, 회사에서 낸 기획안은 늘 퇴짜를 맞았습니다.
처음으로 창업한 영어회회 서비스 ‘튜터링'도 그 기획안 중 하나였습니다.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접했지만,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였지요.

이 서비스를 만든 계기는 바로 ‘결핍'이였습니다.
부족하고 아쉬운 것을 채울 수 있는 노력과 의지, ‘페인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의 성장 경험에서 건져낸 여러 조각 중 가장 중요한 진리는 '페인 포인트'에 집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 안의 페인 포인트 만큼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페인 포인트를 알아내는 것이 출발선이다. 
자신의 페인 포인트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페인 포인트를 알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사업 기회입니다.
‘나만' 불편한 것인지, ‘나도' 불편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모두가 불편한 것이라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0년간 대기업에서 몸담고, 이후 연쇄 창업을 하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더라도 어떤 일이든 도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누구나 갖고 있는 콤플렉스와 결핍에서 조차 자신만의 성공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특히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아주 미흡한 상태에서의 시작이 완벽한 상태에서의 시작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결핍은 탓한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주어진 사회 구조와 환경에 대한 불평, 분노, 갈증을 그대로 두고, 술 한잔할 때마다 안주처럼 씹어 먹는 건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않는다. 
그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실행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편이 훨씬 건설적이다.
이게 바로 페인 포인트다. 
물론 어디선가 들어본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안다고 해서 모두가 실행에 옮기는 것은 아니다. 
어디선가, 아니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일입니다.
가끔 ‘그때 이 서비스 내가 생각했던 건데...’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도전하지 못한 내가 부끄러워 말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저도 있었습니다.

‘안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을 몸으로 직접 실천에 옮기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앎'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글로 써놓고 보니 내가 알고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5가지 스텝보다 ‘반복 실행을 통해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간다'는 가운데 글이 더 인상적입니다.
한번에 큰 것을 이루려고 하기 보다는 작은 것을 여러번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글을 보고 새해 계획을 다시 확인해 보게 됩니다.
조금 거창하기는 하지만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로 쪼개야겠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회사들은 거의 직격탄을 맞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위기를 벗어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모든 창업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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