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분만 읽어봐
1분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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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다.
한번쯤 생각해 보았던, 평소에 궁금했었던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책 제목처럼 ‘딱 1분’이면 된다.

저자는 ‘1분만'이라는 굉장히 유명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그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평소에 궁금했던 몇 가지가 이 책을 보면서 해결되었다.
중국은 축구를 국기로 정할 정도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왜일까?
수십억명이나 되는 사람 중에서 공을 잘 다루는 사람이 그렇게 드물까?
이유를 알았다.
공산당의 통제로 인해 2~30명만 모여도 감시를 하기 때문에 소규모 축구 동호회가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있어도 틈만 나면 공을 가지고 노는 남미 국가들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듯 하다.

고구마, 망토, 고무, 냄비.
이 중 순 우리말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모두 아니다'
망토는 한자어라 생각했는데 고무와 함께 프랑스에서 들어온 말이라고 한다.
고구마는 대마도에서 들어온 말이고, 냄비는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공휴일 중 석가탄신일, 크리스마스가 있다.
석가탄신일은 우라 나라에 끼친 불교의 영향을 고려하면 십분 이해할 수 있는데, 크리스마스는 왜 공휴일이 됐을까?
지금이야 세계적으로도 많은 교회수를 자랑하고 있기에 그럴 수 있다지만 이전에도 그렇지 않았을텐데...
이유는 해방 후 우리나라를 집권한 미국인들 덕분(?)이다.
그들이 자국의 영향을 받아 크리스마스를 쉬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자연스럽게 공휴일이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휴일이 늘어서 좋은건가?


정말 많이 궁금했던 것이다.
연말만 되면 여기저기서 보도블록 공사가 한창이다.
왜 하필 날씨가 좋을 때 하지 않고 추울 때 하는 걸까?
무엇보다 멀쩡한 것 같은데도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바로 예산을 소진하기 위함이다.
이런 이유로 공사를 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이럴때는 정말 세금 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실에 휴지를 걸 때 어느쪽으로 거는가?
난 바깥쪽으로 거는데 다른 식구들은 안쪽으로 건다.
방향이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방향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는 면이 달라진다.
휴지회사에서는 더 부드러운 안쪽 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깥쪽으로 거는 것이 맞다고 한다.

이 밖에도 너무나 많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지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하고, 상식이라 하기에는 조금 가벼운 듯 하지만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다.
무엇보다 유쾌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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