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개정판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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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를 보면서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 책에서 언급되었던 책이 바로 이 책 ‘모두 거짓말을 한다'였다.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이 자극적이다.
모두가 거짓말을 한다고?
그렇다.
적어도 말로는, 글로는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그 거짓이 탄로난다.
나만 알고 있고, 혼자서 했던 것이 온 천하에 공개되었던 것이다.
바로 ‘구글 검색'이다.

‘구글 트랜드(https://trends.google.co.kr/trends)’는 구글에 검색된 키워드를 가지고 다양한 분석을 통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나도 가끔 보기는 하지만 저자처럼 깊이있게 보지는 않았다.
저자는 구글 트랜드 분석을 통해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인종주의, 섹스, 주식시장, 수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구글 트랜드 분석을 통해 무엇이 거짓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각종 언론을 통해 접한 이런 주제에 대한 통계치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사람들의 말과 글을 믿을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검색)을 믿어야 한다.

구글이 무서운 이유는 우리가 얻고자 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맞춤형 광고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다음 행동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서 언급된 내용들은 미국의 데이터에 국한된 내용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아직 우리나라는 구글보다는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국내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구글 트랜드를 통해 우리나라의 트랜드도 분석할 수 있겠지만 오차범위는 조금 클 것이다.
공개되지 않은 네이버, 카카오의 분석 데이터라면 마케팅을 하는 분들에게는 무척 유용할 것이다.

말로만 듣던 빅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고 분석되는지를 볼 수 있었다.
데이터가 어떻게 돈이 되고, 힘이 되는지를 깨달았다.
무심하게 던진 검색어가 서비스 업체에게는 강력한 힘을 가져다 준다.
그동안 무심했던 빅데이터에 대해 깊고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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