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엑설런트 - 탁월함을 찾을 때까지 좋은 것을 버려라
신기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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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디퍼런트'
애플의 유명한 광고죠.
그런데 이 책은 ‘싱크 엑설런트'입니다.
‘다름'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탁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현재 시장의 선두업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의 집, 토스뱅크, 야놀자 등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버린)부터 올리브 영과 같은 유통업체, 디즈니와 같은 외국업체도 소개하고 있습닏.
이 기업들의 경영사례를 통해 ‘탁월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경영이론만 나열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에 훨씬 더 쉽게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의 필요조건은 돈과 기술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문제를 발견하고 앞장서 해결하려는 인간적 시선이 혁신의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돈과 기술은 문제 해결의 수단일 뿐이죠.
돈과 기술.
이것만 있으면 뭐든지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단지 ‘도구'일 뿐입니다.
혁신의 대상, 즉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핵심입니다.
혁신을 못하는 이유는 돈과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직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해서입니다.

카카오톡이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서 필수재가 됐듯이 신상마캣도 동대문 상인들의 일상에서 필수재가 됐다.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가르치려고 들기보다는 소비자가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질문과 공감의 승리다.
물음표와 느낌표의 힘이다.
신상마켓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보았습니다.
패션이나 동대문과 거리가 멀기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비즈니스적으로는 무척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전단 배포 등-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를 위한 것인지, ‘고객'을 위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네요.
‘질문과 공감’
이 두 단어를 놓고 이번 주말에는 많이 고민할 것 같습니다.

책에 소개된 기업들은 대부분 스타트업입니다.
그래서인지 올리버영의 이야기가 더 인상적이네요.
올리버영의 옴니 채널의 성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생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리버영은 맥도날드처럼 뷰티 전략이 아닌 부동산 전략으로 성공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업의 본질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책을 보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배움만큼 생각거리도 늘어났네요.
생각의 결과물이 ‘엑설런트'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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