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레벨 - 상위 1% 투자자로 진화하기 위한 필수 스텝
스티븐 클래펌 지음, 안진환 옮김, 이현열 감수 / 알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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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들에게 요즘 시장은 보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외부 요인으로 인한 타격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금리 인상...
이 모두가 한꺼번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장이 좋지 않아도 투자에 대한 관심을 접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이럴때 투자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30년간 해지펀드를 운용하면서 얻은 주식 투자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시작인 종목 선정에서부터 시작해서, 기업 분석, 경영진, 재무제표 분석, 가치 평가 등 투자를 하기에 앞서 검토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후반부에는 거시 경제 분석과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종목 추천이나 업종 현황과 같은 시장분석을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직접 종목을 선별하고, 업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지난주에 어느 TV방송국이 얼마에 인수되었는지에 관심을 쏟는 것보다 왜 TV산업이 통합의 물결을 타고 있는지 그 이유를 따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가격과 가치 평가도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나는 늘 그 이유와 정도까지 파악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고자 노력한다.
이유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가격이 알려주는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지 가격만을 본다면 그 안에 담겨있는 본질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1억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회사도 있고, 100억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왜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면 투자하기 좋은 기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흥미로운 지표네요.
주식분석에 투자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분석에 투자하는 시간과 수익률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더 나은 결과를 가져 올 확률은 높겠지요.

저자도 말했듯이 이 책은 주린이-주식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주식 투자 경험이 있고,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 한 단계 높은 투자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에 열정이 있고,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분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주식 투자를 간간히 하는 분들에게는 책의 모든 내용을 실천하기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 또한 한 단계 올라선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그 열매는 상당히 달콤할 것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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