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버리는 습관 - 인생을 다시 쓰는 루틴의 기적 EBS CLASS ⓔ
한근태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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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회를 하고 산다.
저자는 그 후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습관', 좋은 습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좋아하는 한근태님이다.
저자는 후회를 버리는 습관으로 아래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 습관 : 습관을 습관하라
  • 방향 설정 : 약점을 보완하기 전에 강점에 집중하라
  • 시간 관리 : 우선순위와 싸움하라
  • 독서 : 내가 읽은 책이 나를 만든다
  • 메모 : 기억이 아니라 잊기 위해 기록하라
  • 글쓰기 : 인생을 다시 쓰는 한 줄의 힘
  • 관계 : 내가 만나는 사람이 바로 나
  • 질문 : 좋은 질문과 경청을 습관하라
  • 건강 : 몸은 그 사람 인생의 이력서이다
  • 대화 : 언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첫번째로 언급하는 것이 ‘습관을 습관하라'이다.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글이지만, 그만큼 습관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풀어 해석하자면 ‘좋은 습관을 몸에 익숙해지도록 하라'는 것이다.
나머지에 대해서도 하나씩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것들이다.
주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해서인지 책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
그만큼 저자는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고, 관심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삶의 방향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질문이 있다.
첫째,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사건은 무엇이고, 언제 보람을 느끼나
둘째, 현재 무엇을 할 때 가장 신이 나느냐
셋째,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나
넷째, 당신이 견디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두번째, 네번째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명확하다.
이것만큼은 의외로 철저히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있을 정도로 생각이 없는 것일 수도 있고, 견디지 못하는 것은 참지 못하는, 그리 좋지 않은 성격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불행하지 않다고는 말할 수 있다.
나머지 질문에 대한 답도 있지만 아직 명확하다고 답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참다운 변화를 이끄는 습관의 핵심 중 하나는 시간 관리이다.
시간 관리의 핵심이 바로 미리미리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사례로 ‘리노공업'을 소개하고 있다.
‘MIRIMIRI’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미리미리 해 놓으면 급하게, 바쁘게 해야 할 일이 없다.
그렇기에 리노공업의 분위기는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한다.
이런 여유가 또 다른 ‘미리미리'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메모는 기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잊어버리는 대신 정말 소중한 일에 뇌를 쓰기 위해서 하는 것이 메모이다.
메모는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잊어버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메모를 하면 자연스럽게 기억이 되기도 하지만, 머리를 비울 수 있다.
다만 아무리 급하게 적은 것이라도 꼭 ‘정리'는 해야 한다.
정리가 안 된 메모는 그냥 끄적임이다.
‘어디에 적긴 했는데’, ‘무엇을 적긴 했는데’라고 생각한다면 메모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많이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전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많은 사람은 자기가 듣고 본 것을 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은 다르다.
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고, 글로 쓸 수 있을 때 진정한 앎이라고 할 수 있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모르는 것이다.
안다는 것.
머리로만 알고 있다면 그냥 ‘배운 것'이다.
‘아는 것'은 말로, 글로 표현할 수 있고, 나아가 행동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실행이야 말로 아는 것의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행동없는 박사 학위의 철학가보다 시골 촌로의 조용한 행동이 더 무겁고, 진중하다.

내가 생각하는 대인관계의 세 번째 원칙은 가까운 사람에게 잘하라는 것이다.
멀리 있는 사람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 한다.
가까이 있는 사람의 대표는 가족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 말에 무척 공감한다.
젊을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에게 소홀했었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가족들과의 관계가 소홀하다는 아이러니를 뒤늦게 알았다.
결국 내가 그도록 바쁘게 산 이유가 가족이였는데...
가족은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맙게도' 곁에 있는 것이다.
가화만사성.
참으로 흔하고 당연한 말이라 생각한 말이 나이가 들수록 무겁게 다가온다.

얼마 전 보았던 ‘재정의'의 개념도 같이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믿고 있던 단어와 개념들을 다시 정의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였다.
“스티븐 코비보다 현실적이고, 「습관의 힘」보다 구체적이다!”
위 책 소개가 결코 무색하지 않다.
책 마지막 챕터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친다.

성공은 좋은 습관의 반복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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