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MIX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안성은(Brand Boy)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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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이 말에 동의한다.
‘어느 정도'의 차이일 뿐, 기존의 것의 변형이나 추가, 결합이다.
이 책 ‘믹스'는 이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다양한 믹싱을 보여주고 있다.


믹싱이라고 하면 연관성이 있는 것들의 조합을 생각하기 쉬운데, 저자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들과의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A급과 B급, 따분함과 즐거움, old과 new, 모범생과 날나리, 창조성과 제약, 시골과 도시...
극과 극인 것들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우러질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된다.

마케팅에서 성공하는 데 중요한 두 가지가 바로 ‘다름'과 ‘공감'이 아니던가.
섞은 그것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아이디어는 매우 신선하지만 공감을 얻지 못한다.
말 그대로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가 된 것이다.
섞어서 다름을 만들되, 반드시 공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다름과 공감 이 두 가지를 만족해야 한다.
단지 섞는다고 믹싱이 아니다.
믹싱을 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즉, 고객 만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냥 섞었다는 이유만으로 믹싱을 했다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름과 공감, 이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공감'이다.
공감이 없는 다름은 의미없는 차별화일 뿐이다.


애플의 개발 방향은 센세이션했다.
그들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지 않았다.
고객조차도 모르고 있는 욕구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냈다.
애플이라는 사명에서도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비전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애플 로고를 보면 인간에게 편리하고 단순한 디자인과 기술을 떠올리게 된다.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정말 호감이 간다.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인성'이라니...
커피 전문점이라고 하면 당연히 커피 맛이나 가격, 서비스의 경쟁력을 꼽을텐데 직원의 인성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
바로 ‘고객 만족'을 위해서이다.
더치 신조를 보면 그들의 제품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다.
그냥 고객에 대한 사랑만을 말하고 있다.
이것이 곧 고객의 더치에 대한 사랑으로 되돌아옴을 알고 있는 것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일단 하고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해볼 만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에 비해 열매는 놀라울 정도로 풍성하다는 것도.
연예인에서 권투 선수를 겸한 이시영의 좌우명이 ‘일단 하고 보자'라고 한다.
그녀는 권투 선수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서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것은 그녀가 부캐에 대한 과감한(?) 도전에서 시작되었다.
이시영이 주목받았던 것은 예쁘고 우아한 이미지만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여배우에 대한 관념을 깼기 때문이다.
그냥 취미로써의 운동이 아니라 국가대표에 도전할 정도였기에 더 인상적이였다.
연예인과 권투선수의 믹싱은 그녀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모방에 관해서는 피카소의 유명한 말이 있다.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훔친다는 말은 있는 그대로의 모방이 아니라,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티가 나면 모방이고, 그렇지 않으면 훔친 것이 될 수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은 순수한 독창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을 창조한 신이 아니고서야 인간의 창조 행위는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섞는'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포지셔닝'의 실전판이다.
다양한 믹싱을 보면서 생각보다 다양한 믹싱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소개한 방법외에도 다른 방법들도 있을 것이다.

훔쳐야 한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게...s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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