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쉽 -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브랜트 멘스워 지음, 최이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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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꼬불꼬불한 순백의 하얀 색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검은 양'이라니...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블랙 스완'이였다.
지금까지 없었던, 아니 없다고 생각했던 것의 등장.
검은 백조와 같이 검은 양도 그러하다.
지금까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하지만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것.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검은 양'이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나만의 가치를 찾아 그것을 나타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위 그림이 이 책의 핵심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을 것이다.
'핵심가치'를 찾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을 세우고 '행동'을 한다.
이 문장을 두고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정말 그럴까?
내가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가?
내 인생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저자는 자신만의 핵심 가치를 5개 정도 정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목적을 세우고 그대로 행동하기를 권한다.
갑자기 핵심 가치를 정하라고 하니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나만의 가치' 5개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있어야 하지 않을까?

좋은 결정을 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 핵심 가치(타협할 수 없는 것)를 파악하라.
  • 모든 사실을 고려하라.
  • 순간의 감정을 존중하라.

저자는 이것을 '의사결정사슬'이라고 부른다.
핵심 가치는 선택과 결정의 기준이 될 것이다.
그에 따른 결정을 하되 상황에 따른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것이 '순간의 감정'이고, 이 또한 존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

"어디서부터 찾아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것이 목적 찾기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정직한 답이다.
..
목적에 대한 가장 큰 거짓말은 목적을 찾기 위해 무작정 탐색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이것이다.
목적은 찾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많은 목적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선택하면 된다.
선택지에 없는 목적은 없다.
선택지는 지금 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한 번쯤 생각해 본 것도 포함된다.
분명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그것을 분명히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진실은 당신의 것이지,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니다.
성공의 열쇠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있느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있다.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핵심은 이것이다.
검은 양은 미래에 살지 않는다.
우리의 핵심 가치는 인생을 사는 동안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검은 양은 날마다 관리해야 하는데, 때로는 관리하기 싫은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누구든 완벽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그저 필요한 순간에 검은 양 가치를 불러낼 수 있는 강력한 실행 의지만 있으면 된다.
그렇게 유사시 자신의 검은 양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생에 별로 중요하지 않는 일들에 함부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음으로써, 핵심 가치에 집중하고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된다.

삶의 목표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방식대로 사는 삶이다.
지금 여기에 당신이 있는 이유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이다.
인생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다.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에 가깝다.
누군가의 길을 그대로 걷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길을 만드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 길의 끝은 내가 선택한 목적지일 것이다.
그 곳에 도달할지, 제대로 갈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가 '나만의' 인생일 것이다.

"당신의 검은 양 가치는 내면에 깊이 숨겨져 있으면서 당신을 독창적인 존재로 만들어주는 핵심 가치다.
이것은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수정이나 변경도 되지 않는다."
"당신에게 중요한 수많은 가치 중에서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바도 당신이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다
."

책의 표지는 저자의 아들이 직접 그린 것이다.
저자의 아들은 생의 마지막 인사를 할 정도로 큰 병을 앓았지만, 저자의 동생이 올린 동영상을 본 다른 의사의 치료법으로 살아났다.
만약 저자가 그대로 포기했다면 이 책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아직 잠들어 있는 검은 양을 깨워야 한다.
결코 포기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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