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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마라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사는 절대 비결
데번 프랭클린 지음, 박선령 옮김 / 위너스북 / 2022년 3월
평점 :
이 책의 원서 제목은 'Live Free'이다.
우리 말로 '자유롭게 살라'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제가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늘 많은 기대속에 살고 있다.
문제는 이 '기대'의 주체는 '나'이지만, 누구를 위한 기대이냐는 것이다.
부모님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선생님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직장상사에게 실망을 주기 싫어서, 배우자에게 실망을 주기 싫어서...
나중에는 아이들에게 실망을 주기 실어서..
기대는 자신의 과거나 미래, 타인 등 별로 집중하지 말아야 할 대상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하고, 지금 이 순간 나의 행복과 선택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방해한다.
기대를 많이 품을수록 우리 삶은 힘들어지고 목표는 더 멀어진다.
위 문구가 책 제목 '기대하지 마라'에 대한 답이 아닐까 싶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했던가.
물론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발전이고, 성장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원하는 기대'냐는 것이다.
내가 아닌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내려놓아야 한다.
기대하지 않기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유'이다.
자유로운 인생이야말로 누구나 꿈꾸는 인생이 아닌가.
그런데 그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본인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기대치를 전달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문제를 살펴보자.
첫 번째 장애물은 어떤 것이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 설명하지 않거나 그걸 직접적으로 요청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떤 기대든 미리 의논을 해야 하고, 그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기대에 대한 오해.
이같은 상황을 겪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특히 '그 정도는 알아서 해야지', '그걸 설명해 줘야 알아'와 같은 말을 듣고 있노라면 어이가 없다.
기대나 지시는 분명하고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정확하게 전달했는지부터 확인해 보자.
'제대로 전달한다는 것'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올바르게 이해했는지'의 여부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 네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지 말라.
기대하는 일이 일어나기 전부터, 그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처럼 살아라.
남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고, 자신에 대한 기대치는 올려라.
'안될꺼야'와 같은 부정적인 말보다는 '해보지 뭐'와 같은 가벼운 긍정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설령 기대한 일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그러한 시도 자체에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성공 과정에 더 많이 투자할수록 추구하는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실제로 매일 더 효과적으로 생산적으로 일하기 위한 전략이다.
결과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 결과를 만들기 위한 과정 또한 중요하다.
결과'도'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결과'만' 좋으면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
과정을 즐겨야 더 큰 결과를 만들 수 있고, 더 오랫동안 도전할 수 있다.
기대는 목표를 만들고, 목표는 다시 기대를 만든다.
여러분의 목표를 기대치와 적절하게 맞추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성취감을 느끼는 삶을 살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허황된 기대를 갖지 마라.
그런 기대를 하더라도 작게 나누어 목표로 삼아라.
처음부터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달기리보다는, 1km, 5km, 10km, 하프마라톤과 같이 조금씩 크게 나아가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것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힘이고, 그 힘의 원동력은 성취감이다.
작은 성취를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자유를 허락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정하지 않고 동의하지도 않은 모든 기대를 떨쳐내고, 다른 사람이 우리를 위해 선택한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방식대로 생각하면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또 자신의 불안전함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여정의 어떤 단계에 있든, 무조건적인 자기애와 수용을 찾는 것이 최고의 자아를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을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책머리에 있는 글이다.
'남이 원하는 기대'를 버리고 '내가 원하는 기대'를 하라.
그것이 진정한 자유를 느끼는 것이고, 원하는 인생을 사는 방법일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