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 - 인생을 바꾸는 작지만 좋은 습관들
김정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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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러지 못한다.
의지의 문제일수도 있고, 방법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 무엇이 되었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한 치열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이 책 '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은 이런 치열한 노력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지방대 출신으로 외국계 기업의 CFO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속된 말로 '그냥저냥' 살아가던 저자가 30대에 권고사직을 당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변신'과정을 7개의 경험으로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는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다.
지방대 출신으로 특별한 자기계발없이 살아온 저자가 갑작스런 권고사직으로 위축되었음은 자명하다.
자신에 대한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어린 나이가 아니였기에 이런 결심은 더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이제 곧 가장이 된다는 '절실함'이 확실한 변화의 원동력일 수도 있었겠다.

'절박함'은 나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갔을 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현실에서 벗어나야겠다는 간절한 마음, 내가 성취하고 싶은 무언가를 원하는 마음. 이게 바로 절박함이다.
...
'절박함'이 없으면 '언젠가는 하겠지', '언젠가는 되겠지'라며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내가 과거에 그랬듯 '절박한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해라.

진짜 절박한 상황을 맞닥뜨리기 전에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
이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기회를 잡을 도구이기도 하다.
지금 얼마나 절박한가?

두번째부터는 구체적인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술을 끊고 아침형 인간이 되고, 외국계 회사에 근무했지만 영어를 잘하지 못했기에 노력했고, D자형 몸매를 건강하고 보기 좋게 만들었으며, 책을 보지 않던 저자가 독서모임의 회장이 됐다.
마지막으로 이런 일련의 성공들이 모여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좋은 습관으로 첫번째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침형 인간'이다.
이에 대한 찬반에 대한 토론은 여전히 분분하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바이오리듬이 있기에 적극적으로 권하기는 어렵지만, 아직 해보지 않았다면 꼭 해보길 권하고 싶다.
나에게 여유로운 아침 시간은 이전과 다른 생활패턴을 가져다 주었다.
나 또한 올빼미족으로 나름 알차게 저녁시간을 사용했다 생각했는데, 아침시간의 여유만큼은 아니였던 것 같다.

새벽 기상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이다.
성공확률을 높여주는 것이 바로 새벽 기상이기 때문이다.
..
새벽에 기상하는 행동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다시 말해, 좀 더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보겠다는 의미다.

지금 자신의 삶에 큰 변화를 주고 싶다면 새벽 기상에 도전해 보라.
일어나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지 말고 일단 일어나라.
그러면 할 일이 생각날 것이다.
무엇보다 여유로운 아침을 맞는다는 그 기분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

완벽함에만 목숨 걸지 말고, 어떻게 하면 지속할 수 있을지에 더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기계발은 완벽함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완벽함은 옳다, 좋다.
하지만 완벽함보다 중요한 것이 꾸준함이다.
조금 어설플지라도 꾸준히 한다면 완벽함도 점점 높아진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어제보다 나았다면 성공한 것이다.
완벽하지 못함에 대한 자책보다는 더 나아졌다는 긍정의 마음이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열정만으로는 힘들때가 있다.
작지만 의미있는 것을 자신에게 선물하라.
성취감과 함께 보람도 느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큰 선물'이 아니라 '잦은 선물'이다.
일주일동안 새벽 기상에 성공하면 월요일 아침에는 평소보다 비싸고 맛있는 커피를 먹는다와 같이 자주 줄 수 있는 것을 정하라.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흐름을 가져라.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을 때 바로 실행에 옮기도록 하라.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은 줄어들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실패하는 것과 시도하지 않은 것은 전혀 다르다.

너무 오랫동안 계획하고 망설이지 마라.
그냥 바로 생각났을 때 시도하라.
그것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마지막 문구를 보며 죄책감이 든다면 지금 당장 무언가를 실천하라.
실패는 무언가를 시도했을 때 얻은 결과이다.
시도하지도 않은 것과는 완전 별개이다.
실패의 영광을 즐기고, 언젠간 성공할 그 날을 향해 도전하라.

목표를 시각화하고 항상 점검하라.
기록을 한다는 말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것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기록을 할 때는 단순한 목표만 쓰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시간까지도 시각화시키고 피드백을 남겨야 한다.

단지 머리속으로만 그리고 생각하지 마라.
유치해 보일 수 있겠지만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체화하라.
그리고, 쓰고, 녹음하라.
무엇이 되었든 눈으로, 귀로, 손으로 확인할 수 있게 목표를 만들어라.
그리고 그것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아니라 '오전 5시에 일어나기', '매일 운동하기'가 아니라 '매일 만보 걷기'와 같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측정가능하지 않은 목표는 달성하기가 어렵다.


'책을 읽으면 바로 실행하라'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저자가 제시한 좋은 습관들을 바로 실행에 옮기라는 의미가 아닐까?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알고 있다'의 의미가 무얼까?
머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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