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전략경영 혁신
노규성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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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로의 전환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팬더믹은 그 변화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엄청난 변화는 경영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 책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전략경영 혁신'은 기존의 경영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략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다양한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전략 개론'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하고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종 자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일러스트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머리속에 뒤죽박죽이던 전략에 대한 내용을 이 책을 통해 많이 정리할 수 있었다.

미션이 기업의 존재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라면 비전은 미션을 완수함으로써 달성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미션은 기업의 존재 이유 내지 기업의 철학이나 가치관과 관련되는 것이라면 비전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의 미래 모습이다.
미션은 거의 변하지 않는 절대 가치 내지 목적이다.
그런 반면 비전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미션'과 '비전'의 차이점에 대해 명쾌하고 정리해 주고 있다.
사실 이 두개는 비슷하면서도 헷갈렸는데 위 글을 보고 확실히 이해가 되었다.
비전을 가장한 미션도 많고, 미션을 비전처럼 설명하는 기업들도 있다.
명확한 미션을 제시하고 그 미션을 수행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신뢰가 갈 듯 하다.

오늘날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 비즈니스 환경은 디지털 기반을 통해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 강도는 산업마다 차이가 나겠지만, 다음과 같이 세 가지 공통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첫째,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선도 기업이 이를 통해 높은 진입 장벽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진입 장벽은 더욱더 견고해질 것이다.
둘째, 많은 산업에서 경쟁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대체재의 장벽이 무너지고 다수의 제품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기업이 더 유리한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셋째, 제품 자체보다는 플랫폼을 통해 시장을 리드하는 새로운 기업이 각 부문에 등장할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인 '디지털 드랜스포메이션'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다.
기존의 방식이 아직까지 유효할 수 있을지라도 조만간 디지털로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존성성을 보장할 수 없다.
앞서 나가기 위함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변해야 한다.
디지털로의 전환을 간략히 정리하면 '데이터', '연결', 그리고 '플랫폼'이 될 것이다.

잘 나가는 플랫폼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성공 조건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첫째, 플랫폼은 플랫폼 참여자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플랫폼은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주어아 햔다.
셋째, 플랫폼이 존재하기 전보다 그룹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
넷째, 플랫폼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한다.
다섯째, 성공적인 플랫폼은 누구나 따라갈 수 밖에 없는 보이지 않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
여섯째, 끊임없이 진화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다.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참여자들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플랫폼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기업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소비자, 공급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참여자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경쟁자는 쉽게 접근하지 못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 우위를 누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경영 전략이란 기업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환경 속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환경 변화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목적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 내부의 인력, 자금, 기술 및 시설 등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가동시키는 통합적이며 종합적인 장기 계획이라 할 수 있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경영 전략'에 대한 설명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도 '현재' 가장 유의미한 전략 방법일 뿐이다.
추후 경영환경이 변한다면 또 다른 전략이 나올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미션'과 '비전'처럼 '경영 전략'이라는 비전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같은 미션들이 존재할 뿐이다.

다양한 전략-경쟁 전략, 가치 활동, 플랫폼, CRM, 요즘 각광받는 ESG까지-에 대한 발전 모델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비즈니스가 변하면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이고, 그를 실행하는 전략도 변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전략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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