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연한 뇌 - 하버드대가 만든 7가지 생각 훈련법
셸리 카슨 지음, 이영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평점 :
바야흐로 창의성의 시대입니다.
정답을 찾는 시대가 아니라 문제를 찾아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이 창의성은 타고난 것일까요?
물론 어느 정도의 자질이나 특성은 유전적으로 우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요.
이 책은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방법, 즉 뇌의 사용법에 관한 책입니다.
책 내용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접한 뇌에 대한 책들은 아직 연구중이긴 하지만 뇌의 각 부분에 대한 기능에 대한 설명이였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뇌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만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다른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적절하게 뇌를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책의 앞부분에는 자신에게 맞는 뇌를 사용하는 유형을 검사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암기를 잘하고, 누구는 엉뚱할 정도의 상상을 즐깁니다.
모두가 뇌를 사용하는 방법이 다른 겁니다.
인간의 장점과 단점을 말하듯, 각각의 뇌에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단점을 극복하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뇌의 유형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아래와 같이 7가지 유형의 브레인세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연결(Connect) : 확산적인 사고
- 이성(Reason) :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구체화
- 상상(Envision) : 가능성 상상
- 흡수(Absorb) : 마음 열기
- 변형(Transform) : 감정의 창의적인 이용
- 평가(Evaluate) : 유용한 아이디어 캐치
- 흐름(Stream) : 창의적인 수행
앞글자를 따서 'CREATES'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각 유형별 뇌의 구성과 특성, 그리고 연결 훈련을 통해 어떻게 발달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씩 따라하면서 지금까지 내가 사용하던 방법과 다르게 뇌를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은 뇌가 부드러워진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개방성과 인지적 유연성, 심상, 확산적인 혹은 연상적인 사고, 수렴적인 혹은 의도적인 사고, 비판주의, 자기표현, 즉흥성 혹은 유창성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어떤 상태는 창의적인 아디이어의 발상을 활성화하고, 어떤 상태는 아이디어의 실행을 활성화한다.
중요한 건, 이 두 가지를 구분하고 전자에서 후자로 넘어가는 법을 아는 것이다.
창의성을 단지 '아이디어의 발상'으로 국한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에 그친다면 단지 '상상'에 불과합니다.
이를 '실행'으로 옮길 수 있어야 창의성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고 실아갑니다.
전문가라는 영역에 들어서면 특정한 스타일로만 뇌를 사용하게 됩니다.
특정 유형에는 빠르고 올바르게 뇌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 밖의 유형에는 옳지 않은 사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뇌 사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