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츠: 네이비실의 이기는 습관 - 결과를 만드는 끈기의 힘
브라이언 하이너 지음, 이종민 옮김 / 온워드 / 2021년 12월
평점 :
어느 부대가 최고인지를 가리는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세계 최고의 부대를 가린다면 네이비실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그들을 세계 최강의 부대로 만들었을까?
이 책의 저자는 네이비실 출신이다.
교관이기도 한 저자는 네이비실에서 받은 교육, 훈련, 그리고 실전에서의 경험을 녹여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제목인 '거츠'의 의미가 궁금했다.
거츠(CUTS : Greatness Under Tremendous Stress)는 '압박을 이겨낸 탁월함'을 말한다.
추위, 공포, 두려움 등 부정적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훈련소 안에 걸린 나무 액자에는 '편한 날은 어제뿐이었다'라고 쓰여 있다.
네이비실이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어제가 유일하게 편한 날인 까닭은 이미 지나갔기 때문임을 분명히 하는 말이다.
'편한 날은 어제뿐이였다.'
어제보다 더 편하지 않은 날들을 마주한다는 것이 성장하기 위한 욕구를 넘어설 수 있을까.
그만큼 강한 의자와 정신력, 그리고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솔직히... 조금 무섭게 느껴지는 문장이다.
아는 것은 힘이지만, 실천은 힘을 부여한다.
블루칼라 학자는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블루칼라 학자의 초점은 80퍼센트의 해결책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설 수 있다.
이런 접근법은 개인적 성장을 중시하는 사고방식과 학습과 발전에 열린 태도를 포함한다.
저자는 네이비실 대원들에게 '블루칼라 학자'라고 명명한 자질을 가르쳤다.
그들은 100퍼센트의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방법을 행동으로 옮긴다.
이를 위해서 평상시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훈련을 통해 몸에 익힌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행동'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블루칼라 학자는 아래와 같은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상황 : Situation
- 신념은 잠시 접어두라 : Toss aside beliefs
- 몰입 : Immersion
- 지각 있고 능숙한 학습자 : Conscious, comptent learner
- 쓸모없는 것은 버려라 : Kick out what's not useful
- 마음가짐 : State of mind
위 자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성장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을 분명히 바라보고, 신념은 잠시 접어둘 수 있어야 한다.
탁월해지기 위해서는 하는 일에 몰입하고, 열심히 배우고, 할 수 없거나 할 필요가 없는 일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춰야 한다.**
이 글이 이 책의 핵심이다.
현 상황을 직시하고,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 외의 불필요한 생각이나 행동은 하지 않으며 언제나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실전처럼 훈련하고, 훈련하듯 실전에 임하라.
행동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없다.
이는 신체적 역량을 키우는 일만 아니라 모든 일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연습을 소홀히 한 운동선수는 시합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지식을 익히는데 소홀한 학생은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실탄으로 훈련하는 네이비실처럼 언제나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연습하고 공부해야 한다.
내가 제안하는 GUTS 접근법의 핵심은 두려움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최적의 지점, 영역 또는 흐름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GUTS 접근법의 목표는 스트레스를 관리해서 이를 에너지와 의욕으로 바꾸어내는 것이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동기 부여가 된다.
물론 네이버실이 받는 스트레스는 적절한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그조차도 긍정적인 에너지와 의욕으로 바꾸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은 없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바로 '관점의 전환'이다.
압박과 고통, 두려움과 맺은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한다.
어떤 상황에 대해 사용하는 언어를 바꿀 때, 그 상황과 맺는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관점의 전환 방법 중 하나는 언어를 바꾸는 것이다.
반 컵의 물을 보고 누구는 '절반밖에 없어'라고 할 것이고, 누구는 '절반씩이나 있네'라고 할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아직은"이나 "알아내겠습니다" 같은 말로 문장이나 생각을 끝맺어야 한다.
절대 부정적 생각으로 끝맺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그쳐라.
말을 긍정적으로 끝맺고, 패배주의를 버려라.
문장 하나, 단어 하나, 그리고 생각 하나하나가 우리 마음에 긍정적 결과의 증거를 보여주며, 증거가 더 많이 모일수록 생각과 믿음을 바꿀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긍정의 에너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긍정의 언어를 써야 한다.
부정적인 단어나 문장을 머리속에서 지워라.
긍정의 말은 긍정의 생각을 가져오고, 긍정의 생각은 긍정의 행동을 이끌어 낸다.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다.
일과 삶에서 전력을 다해 계획된 목표에 덤벼들어라.
온몸을 던져 전념하고 집중하며 행동에 옮겨라!
계획과 논의를 비롯해 우리가 하는 모든 준비 행위들이 다 중요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적절할 때 행동하려는 성향과 맹렬한 행동이 필요하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준비'.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이다.
행동하지 않은 완벽한 생각은 꿈이고 이상이다.
차라리 완벽하지 않은 생각이라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 '실천 과제'를 통해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접목시킬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네이비실의 스타일답게 조금 밀어붙이는 듯한 느낌은 있다.
하지만 자극을 원하는 분이라면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다.
새해 초 단단한 정신무장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