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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요가 -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
아녜스 오스트랄 지음, 강지숙 옮김, 김창은 감수 / 클 / 2021년 11월
평점 :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꼭' 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매년 레퍼토리에 추가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거창하게 운동이라 하지 않고 '스트레칭'을 하려고 합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구요.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중이였는데 이 책 '침대 요가'가 눈에 띄더군요.
침대에서 요가를?
잠들기 전, 깬 후라면 별도의 시간과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지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이 정말 간결합니다.
120 페이지로 분량도 적고, 동작의 설명도 명쾌합니다.
무엇보다 요가를 처음 접하는 저에게 어려운(?) 동작이 아닌 듯 합니다.
책을 보면서 따라해 보았는데 몇몇 동작을 제외하고는 흉내는 낼 수 있네요.
위 그림처럼 일러스트로 동작을 보여주고 방법을 글로 설명합니다.
동적인 동작이 아니라 그림과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저 그림처럼 팔을 뻗지 못하고 팔꿈치를 해야 가능하겠더군요. ㅠㅠ
조금 더 노력하면 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호흡은 요가 수련의 핵심입니다.
호흡으로 몸에 산소를 공급하면서 힘 빼기와 집중, 이완과 긴장을 조절합니다.
- 숨을 들이쉴 때는 공기가 코를 통해 몸으로 들어와 흉곽이 올라가면서 쇄골이 옆으로 벌어지게 합니다.
- 날숨은 처음 복부부터 공기를 비우기 시작해 복부가 홀쭉해진 채로 가슴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어깨와 목의 긴장이 풀어지도록 내쉽니다.
- 들숨과 날숨 사이에는 폐에 공기를 채운 채로 4-5초 동안 유지하고 날숨과 들숨 사이에도 폐를 비운 채로 4-5초 유지합니다. 숨을 들이쉬는 시간과 내쉬는 시간을 동일하게 맞춰야 합니다.
책 첫 머리에서 '호흡'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요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작도 중요하지만 동작을 하면서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 본 분들은 쉽게 수긍하실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책 마지막에는 호흡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꾸준한 명상'이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해 첫 날입니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침대맡에 이 책을 놓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더 움추려드는 시기에 침대 요가로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마음도 편안해 진다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모두 건강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