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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힘들게 한 건 언제나 나였다 - ‘인간 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마음 성장 수업
데일 카네기 지음, 김지영 편역 / 예문 / 2021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데일 카네기.
그의 '인간 관계론'은 책을 별로 보지 않은 분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카네기 스스로가 자신의 책에 담긴 내용을 증명하고 있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인간 관계론' 중 일부분을 옮겨놓았습니다.
조금 딱딱하게 읽힐 수 있는 내용을 부드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심이란 문제를 깨닫고, 침착하게 한 단계식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반면, 걱정은 미친 듯 헛되이 제자리에서 뱅뱅 도는 것과 같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걱정하고 있는가?
이 문구를 보고 뜨끔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해서 책을 봐야 하는데,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고민이 있었거든요.
'관심'은 가지고 있기에 '걱정'을 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걱정에 그칠 뿐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책을 덮고 일단 문제부터 해결했습니다.
제 앞에서 문제를 언급하고 싶다면, 우선 다음의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오도록 했습니다.
질문 1. 무엇이 문제인가?
질문 2.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질문 3.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질문 4. 당신이 제안하는 해결책은 무엇인가?
제가 자주 사용하는 노트에 이 글을 옮겨적었습니다.
이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이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질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도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남에게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대안없는 비판은 비난입니다.
비난을 하지말고 비판을 해야 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칼 폴라인홀드 니부어 박사의 글입니다.
많이 보았던, 그리고 참으로 좋아했던 문구였는데 언젠가부터 잊고 지낸 것 같습니다.
은해, 용기 그리고 지혜를 갖출 수 있는 2022년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인간의 행위와 관련된 많은 중요한 법칙 가운데서도 손꼽을 만한 한 가지가 있다.
그 중대한 법칙이란 바로 이것이다.
상대가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끔 대접하라.
인간관계의 황금률이라고 할 수 있는 글입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상대방을 대접하라.
그러면 원하는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내로남불이 참 많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하기 전 한번 되뇌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글도 좋지만 마음에 간직할 다른 분들의 좋은 글도 많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촉각, 미소, 친절한 말, 경청하는 귀, 솔직한 칭찬, 또는 가장 작은 배려의 힘을 과소평가한다.
미소, 말, 듣기, 칭찬, 배려.
조금만 신경쓰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사소한 것들입니다.
귀찮다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일수도 있겠네요.
성공의 비결이 하나 있다면, 나 자신의 입장만큼이나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의 관점에서 바로보는 능력이다.
성공의 배결, 참으로 단순하지 않나요.
이 단순한 것을 왜 그리 못하는지...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네요.
내가 올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잘했는지도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따뜻한 만남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합니다.
상대에게 충실할 것,
자신에게 충실할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것.
책머리에 있는 글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잘 압축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데일 카네기가 말하는 인간 관계의 핵심입니다.
온전히 상대에게, 나에게, 지금 이 순간 '충실'한지 되돌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