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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그리티 - 성과를 만드는 성품의 힘
헨리 클라우드 지음, 정성묵 옮김 / 연암사 / 2021년 10월
평점 :
비즈니스를 하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결론은 하나다.
비즈니스는 결국 이익을 내느냐, 얼마나 내느냐가 목적인 것이다.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 실패한 비즈니스이다.
그렇기에 이익을 가장 빨리 낼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영업, 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럼, 그것이 전부일까?
저자는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위에서 말한 '실력'에 '인테그리티'를 갖춘 사람이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테그리티(integrity)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 정직과 강한 도덕적 원칙, 도덕적 올바름.
- 분리되지 않은 온전한 상태.
- 통일되었거나 흠이 없거나 구조가 양호한 상태.
- 전자 데이터의 내적 일관성 혹은 변질되지 않은 상태.
'성품'이라는 우리나라 말로는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는 단어라고 한다.
저자는 '인테그리티'가 성공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인테그리트는 단지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을 말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책에서 정직한 사람과 인테그리티를 지닌 사람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정직하거나 진실한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성과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인테그리티를 지닌 사람은 정직하고 진실하면서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낸다고 말한다.
이 점이 '정직'과 인테그리티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좋은 성품을 지닌 사람만을 말하지 않는다.
'성과'과 담보되어야 인테그리티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정직'은 공통요소이지만 인테그리를 가진 사람에게는 '성과'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바로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질을 소개하고 있다.
- 신뢰를 쌓고 유지시킨다.
- 현실을 직시할 수 있다.
- 업무에서 성과를 만들어 낸다.
- 부정적 현실을 수용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 성장과 발전을 이룬다.
- 인생에서 초월성과 의미를 얻는다.
인테그리티 관점에서 바라본 성품의 핵심 요소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인테그리티는 '좋은 성품'에 '성과'를 담보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성품의 요소는 무얼까?
- 신뢰를 쌓는 능력 :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얻는다.
- 진실을 지향하는 능력 :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 성과를 얻고 잘 마무리하는 능력 : 목표를 달성하고 이익을 발생시킨다.
- 부정적 현실을 인정하고 다루는 능력 : 문제를 해결하고 마무리 짓는다.
- 성장을 이루는 능력 :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 초월하는 능력 : 더 큰 비전과 더 큰 자아를 향해 나아간다.
위의 6가지 항목이 이 책의 핵심이다.
신뢰, 진실은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있는 자질이다.
나머지 4개 항목에 대해 얼마나 자질을 가지고 있는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
그리고 위 6개의 자질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어느 하나만 빠져도 성과에 많은 차이가 난다.
흔히 강점은 부각하고, 약점은 숨기라고 말한다.
인테그리티의 6가지 요소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에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뢰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신뢰'에 대해 이보다 더 적합한 해석은 없을 것 같다.
신경 쓰지 않을 정도의 믿음이 신뢰이다.
신뢰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결과로 보여주어야 한다.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난 누구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가?
결국에는 성공할 거라는 믿음, 결코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믿음과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냉혹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자세'를 혼돈해서는 안된다.
베트남 전쟁 때 8년간 포로로 있으면서도 생존한 짐 스톡데일 장군이 말한 생존비결이다.
성공할 것이라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누가 비즈니스를 하겠는가?
문제는 그 믿음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조그만 지나면 좋아질꺼야, 잠시 분위기가 바뀌였을 뿐 조금 더 나은 제품을 만들면 될꺼야.
믿음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 믿음위에는 객관적인 현실 파악이 있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는 못하는 믿음은 상상이다.
믿음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현실을 부정하는 것은 믿음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나의 시각이 아닌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현실 자각.
이것이 원하는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지?"라는 물음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과 같다.
분야를 막론하고 관찰적 자아는 성공의 결정적 열쇠 중 하나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일단 멈춰라.
열심히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나아가는 방향이 올바른지 확인하는 것이다.
때로는 멈춰서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아직 방향을 찾지 못했다면 그것부터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은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비즈니스를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 성격때문에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결코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