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피티션 시프트 - 룰의 대전환이 온다
램 차란.게리 윌리건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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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힐만 하면 한번씩 만나는 글, 램 차란의 신간이다.
이번 책 '컴피티션 시프트'는 '경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경쟁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 왔던 것이지만, 그 경쟁을 바라보는 관점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특히, 지금과 같이 코로나와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는 기존의 경영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쟁우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엄청난 규모로 성장한 디지털 기업들의 예를 통해 그들이 급격하게 사세를 늘릴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디지털 리더들이 의사 결정을 내릴 때 가장 중요하게 제기하는 질문은, "이러한 결정으로 각각의 소비자들은 어떤 이익을 얻을까?"이다.

당연히 모든 리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리더들이 많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 추구'라고 하는 정의는 구시대적이다.
지금과 같이 소비자 위주의 환경에서는 고객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기업의 생존조차 위협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늘 이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리더 중 하나이다.
그것이 세계 최대의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한 비결 중 하나일 것이다.

위대한 경쟁우위를 지닌 리더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능력과, 소비자가 그것으로부터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자질이다.
그들은 소비자 경험과 삶의 경험의 일부분을 개선하는 방법에 집중한다.
...
소비자들이야말로 수년간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의 궁극적인 원천이다.

애플처럼 소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니즈를 이끌어 내는 회사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는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을 개선함으로써 성장한다.
많은 자원-돈, 시간 등-을 들여 설문조사를 하는 것보다 고객들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가장 정확하고 저렴한 고객 만족의 지름길이다.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거나 완전히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때, 회사가 그에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신경 쓰지 마라.
적어도 아직은 말이다.
회사가 이미 잘하고 있는 것, 즉 핵심 역량에 집착하면 틀림없이 상상력이 제한될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 기업이 가진 핵심 역량을 버려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업이나 개인이나 결코 쉽지가 않다.
특히, 그것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렸다면 더욱 그러하다.
'현재의 성공'과 '미래의 도전'을 얼마나 조화롭게 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전자만을 강조하면 머지않은 미래에 쇠퇴기로 접어들 것이고, 후자만을 강조하면 당장의 생존이 걱정될 것이다.
모든 것은 '조화'가 중요한 듯 하다.

디지털 기술의 진정한 영향은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과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 판단을 결합하는 것에 달려 있다.
훌륭한 아이디어는 서로 다른 종류의 전문지식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 경험과 시장, 생태계 그리고 원하는 목적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할지는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 결정해야 한다.

이전에는 흔히 '노하우'라고 하는 사용 방법'만을 강조했다.
지금은 '노하우'보다는 '아이디어'를 더 강조하고 있다.
둘 다 중요한 요소이고, 이 또한 조화가 중요하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할지라도 결국 그 기술을 만든 것도, 사용하는 것도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경쟁우위 규칙은 위의 6가지이다.
비즈니스 세계를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한다.
전쟁은 계속되지만 전장터가 바뀌었다.
그러면 당연히 그에 맞게 전술이 바뀌어야 한다.
이 6가지 규칙이 좋은 전술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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