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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의 행복 -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빛나는 날이 되기를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1년 7월
평점 :
오늘, 행복하셨나요?
우리는 매일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죠.
왜 그럴까요?
이 책 '오늘만큼의 행복'을 통해 그 이유를 조금은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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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행복'의 본질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곳을 가고, 비싼 것을 입는 것만이 행복일까요?
그것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행복을 만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습관처럼 행복을 찾아 연습하다 보면 습관처럼 행복해지듯이, 지금 내가 행복한 것은 벅찬 어딘가에 도달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길을 그저 뚜벅뚜벅 성실하게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정상에서의 성취도 좋지만, 그곳까지 가는 여정의 즐거움도 그에 못지 않다고 말하더군요.
통영의 미륵산이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쉽고, 빠르게 정상에 올라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산행으로 올라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들에게 정상에서의 뷰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신 분들과는 다른 감정일 것입니다.
행복은 기다림 끝에 성취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삶의 과정과 여정 속에서 얻는 달콤함과 즐거움에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순간, 우리는 더 많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얻는 성취, 목표달성의 쾌감.
이 또한 행복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행복은 느끼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행복은 '질'이 아닌 '양'이 더 중요하다고 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더 많이, 자주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 바로 과정을 즐기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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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움'과 '느낌'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행복을 찾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지금 나눠줄 수 있음이, 건강함이 무척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가 잘 쉬지 못하는 이유는 그 무엇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먹고 소비하는 축제와 같은 휴가 문화로는 제대로 된 쉼을 가질 수 없다.
우리의 휴가 문화는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소비하는 데 중심이 맞춰져 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화려함을 휴가라고 보는 것이다.
오늘부터 연휴입니다.
그동안 일상으로 지친 몸에 휴식을 줄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이번 연휴는 소비하는 휴가가 아닌 진정한 '쉼'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