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주식 교과서 : 기본부터 제대로 배우는 평생 투자의 원칙

강방천 & 존리와 함께하는 나의 첫 주식 교과서 - 기본부터 제대로 배우는 평생 투자의 원칙
강방천.존 리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7월

주변을 보면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시세가 변하는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를 보고 있노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 합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에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 책 '나의 첫 주식 교과서'는 주식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치투자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에셋플러스의 강방천 회장과 작년부터 다양한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존 리 대표입니다.
이 두 분의 투자강의를 한 권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큰 행운입니다.

강방천님이 말했듯이 작년에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들은 초심자의 행운과 더불어 불황에서 과감히 뛰어들 용기에 대한 댓가로 수익을 얻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도 그런 수익이 가능할까요?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작년처럼 좋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투자자가 외국인, 기관보다 유리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평생동안 보유할 수도 있고, 10분 뒤에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개인투자자의 장점입니다.
'정보'와 '자금'에서 뒤지고 있는 개인투자자에게 거의 유일한 무기는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테마주나 인기주가 아닌 우량주를 매수하고 오랜기간 지켜보는 것입니다.

이 책은 두 분의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을 8교시의 강의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 가치투자를 지향하고 있기에, 각종 주식지표나 기술적 분석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오랜기간 시장에 있으면서 느끼고, 배운 값진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과 함께하세요.
인기는 시간이 가면 사그라들지만 좋은 것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더합니다.
가치를 더하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세요.
그게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입니다.

케인즈는 '주식투자는 미인 투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모두가 미인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미인으로 선발되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죠.
하지만, 외모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흔히 '주식과 연애는 하되, 결혼하지 마라'고 하는데, 전 반대로 생각합니다.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좋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아야 합니다.

흔히 투자를 정보 싸움이라고 합니다.
누가 정확한 정보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빨리 접하는지에 따라 투자 결과가 달라진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알아야 성공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못'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저 그러지 못하는 것 뿐이겠죠.
정보를 가장 빨리, 정확하게 접할 수 있는 사람은 내부자입니다.
그렇기에 공정한 거래를 위해 내부자 거래를 엄격하게 제한합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개인'은 '기관', '외국인'에 비해 정보가 빠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빠른 정보를 위해 노력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체급이 다름에도 같은 링 위에서 싸우는 것도 불리한데, 그들의 방식대로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의 장점을 살려야 합니다.

두 분의 강의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비슷한 내용도 있고, 조금 결이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성공 투자에 정답이 있다면 모두가 똑같이 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기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만들어야 합니다.
이 책이 그 방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