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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사우루스 - 세계 자본을 거머쥔 공룡기업가들
로버트 브러스 셔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평점 :
워커사우루스.
책 제목에서부터 약간의 비장함, 거대함이 느껴진다.
공룡 이름이 떠오르는 '사우르스'라는 단어때문일 것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집요함'이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알고 있는 것이 기업 성장을 위한 동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 예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우버의 트래비스 캘러닉을 언급하고 있다.
언급되지 않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섭섭해 할 듯 하다.
'집요함'은 다른 면에서 보면 집중, 열정이라 볼 수 있다.
'그릿'으로 설명되지 못한 성공의 동력으로 집요함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위에서 언급한 3인이 어떻게 집요함의 긍정적인 힘을 잘 사용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개인과 조직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강박적 집착의 영향과 그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강박적 집착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는 데 필요한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둘째, 강박적 집착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다.
셋째, 강박적 집착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고 관리할 수도 없다.
넷째, 생산적인 강박적 집착이 꼭 개인의 어떤 특정한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주제인 '강박적 집착'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한 저자의 충고이다.
잘 사용하면 무엇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요즘 아마존의 근무환경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실 그들의 근무환경만을 본다면 결코 좋은 회사가 아니다.
많은 야근과 혹독한 내부경쟁을 하면서도 그곳에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렇다면 급여가 많은 것도 아니다.
아마, 성취욕과 성장에 대한 열정이 아닐까 싶다.
명확한 피드백, 보상이 없다면 '집착'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언급했듯이 '강박적 집칙'에 너무 맹목적으로 '집착'해서는 안된다.
강박적 집착은 필요악이다.
그래서 받아들여야 하지만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위와 마찬가지의 논조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강박적 집착'의 유효성과 장점에 대해 계속 말하고 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이런 경고 또한 잊지 않고 넣었다.
강박적 집착은 양날의 검과 같다.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은 잘 사용한 대표적인 예이고, 그렇지 못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