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코드 - 부와 성공 뒤에 숨겨진 행운의 과학
크리스티안 부슈 지음, 서명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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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디피티.
보통 '우연한 행운'이라고 하죠.
이 '우연'을 이 책은 과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어릴 적 폐차를 할 정도의 심각한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이 사고 이후로 '세렌디피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심라학, 경영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통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렌디피티란 뜻밖의 순간에 행한 인간의 주도적인 행동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예기치 못한 행운을 뜻한다.
세렌디피티는 세상에 내재한 힘이며 우리의 일상과 삶 혹은 세상을 바꾸는 돌파구가 될 크나큰 선물이다.
세렌디피티란 단순히 우리에게 일어나는 우연이 아니라 '흩어진 점을 찾아내 잇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세렌디피티를 받아들이면 위협적이기만 했던 갑작스러운 변화가 지속적인 기쁨과 호기심, 연이은 성공의 원천이 된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에는 기존의 익숙한 태도나 사고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세렌디피티를 '흩어진 점을 찾아내 잇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이 글을 보고 누가 떠오르지 않나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미래에 점들이 어떻게 연결될지 모르기에, 지금 열심히 점을 찍어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이였죠.
저자는 세렌디피티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린디피티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고 그 뜻밖의 발견을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우연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할 때 비로소 관련 없는 아이디어나 사건이 한데 모여 재탄생한다.
다시 말해 흩어진 점들을 이어야 한다.

흩어진 점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것보다는 전혀 다른, 아무 의미 없는 것들의 조합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혀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저자는 세린디피티를 아래와 같이 3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아르키메데스 세린디피티 : 풀고자 한 문제의 해결책을 뜻밖에 얻다.
부서진 욕조를 수리하거나 꿈의 직장을 얻으려는 것처럼 기존의 문제가 뜻밖의 장소에서 해결되는 것이다.
포스트잇 세렌디피티 : 생각하지 않았던 다른 문제의 해결책을 뜻밖에 얻다.
특정한 문제의 해결책을 고심하다 우연히 다른 문제의 해결책을 얻는 것이다.
이미 알던 방법일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방법일 수도 있지만, 한 문제가 다른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준 셈이다.
해결 과정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경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
선더볼트 세렌디피티 : 생각지도 못한 문제이 해결책을 뜻밖에 얻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난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완전히 예상 밖의 일이지만 새로운 기회를 얻거나 방치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그냥 우연히 발생한 것이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렇게도 나눌 수 있군요.
선더볼트 세렌디피티가 그동안 제가 생각한 세렌디피티였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분류를 통해 다양한 세렌디피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자는 세렌디피티의 특징으로 아래와 같이 3가지를 꼽습니다.

1. 예기치 못한 일이나 특이한 일을 겪는다.
물리적인 현상으로, 대화나 우발적인 사건 중 하나에서 비롯하여 세렌디피티의 계기가 된다.
2. 세린디피티의 계기를 기존의 무관한 일과 연결한다.
흩어진 점을 연결하다 보면 우연이라고만 생각한 일의 잠재적인 가치를 깨닫는다.
무관한 사건이나 사실을 연결하는 행위가 '이연 연상'이다.
3. 결정적으로 가치가 실현된다.
통찰력이나 혁신, 새로운 행동 방식, 문제를 풀 새로운 해결책은 누군가가 찾던 방법도, 예상한 방식도 아니며 기대한 형태로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완전히 예상 밖의 일이다.

2,3번 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기치 못한 일이나 사건은 생각보다 많이 겪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기존의 일과 연결하느냐는 얼마나 창의적이냐와 연결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치면 그냥 창의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마지막 3번, 이것을 가치로 만들 수 있어야 세렌디피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우연이 단발성 사건이라면, 세렌디피티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뜻밖의 일이나 우연도 중요하지만 그건 시작점일 뿐이다.
예상치 못한 발견을 이해하고 지렛대로 활용할 핵심적인 다음 단계를 거처야 한다.
남들이 틈을 발견할 때 우리는 연결 고리, 즉 '관계'를 봐야 한다.
이때 진정한 가치를 걸러내는 지혜와 본질을 파악하려는 집념이 필요하다.

흔히 세렌디피티는 '결과', 즉 순간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작은 우연에서 시작된 연속된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까지 얻었을 때 우리가 말하는 세렌디피티, 행운인거죠.
그렇기에 계속 지속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세렌디피티 코드입니다.

예기치 않은 일에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은 행운과 세린디피티의 핵심 요소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연을 알아보는 능력이다.
이 능력 덕분에 예기치 못한 우연을 거머쥘 확률이 더 높다.
이들에게 우연이 더 자주 일어나서가 아니다.
세렌디피티를 기대하기 시작하면 세렌디피티의 순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들과 같은 상황을 겪더라도 더 운이 좋아지는 비결이다.

우연을 알아보는 능력.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우연을 만들고, 스치죠.
누군가는 그것을 알아보고 계속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누군가는 귀찮아서, 혹은 의미가 없어서 지나갑니다.
모든 우연이 세렌디피티는 아닙니다.
하지만 세렌디피티는 우연 중 하나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무수히 많은 우연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알아보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방식, 즉 세상을 규정 짓는 방식은 흩어진 점들을 잇고 간파하는 능력을 기르는 중요한 요소다.

관점의 전환은 세렌디피티를 만들어낸다.
잠재적인 사건이나 상황을 지나치지 않고 계기를 발견해 흩어진 점을 연결하는 등 실행력을 발휘하게 된다.
핵심은 생각과 실천의 변화다.
기회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 마라.
우리를 제약하는 구조와 장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세상이 달리 보일 것이다.
남들이 틈을 볼 때 우리는 연결 고리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만든 점과 점을 잇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전과 다른 관점으로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보기 위해서는 나의 관점이 바뀌어야 합니다.
환경의 변화를 요구하기 이전에 나의 관점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것이 변화를 위한 가장 빠른 공식이죠.

세렌디피티는 문제를 공식화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게 아니다.
오히려 문제와 해결책을 '동시에 볼 때' 일어난다.
일단 세렌디피티를 인지하면 이를 삶이나 업무에서 기존 방식과 비교하게 된다.
월등한 선택지라면 세렌디피티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BTS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세렌디피티,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죠.
성공한 사람들이 '운이 좋았다'라고 종종 말을 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운, 세렌디피티는 그들이 점과 점을 잇는 과정의 결과였습니다.
더 많은 세렌디피티를 원한다면 더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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