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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수업 - 도전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용기의 심리학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3월
평점 :
앤디 앤드루스.
정말 오랫만에 만난다.
그의 전작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재미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었다.
이번 책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수업'은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로부터 시작된다.
여름,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던 저자와 친구들은 '돌핀 게임'을 하였다.
돌고래처럼 수면 위로 얼마나 높게 점프하느냐를 측정하는 것이다.
모두들 이전처럼 수면위에서 최대한 크고 많은 물장구를 쳐서 그 반동으로 점프를 했다.
그렇기에 늘 체격적으로 큰 아론이 우승하였다.
하지만 어느날 케빈이 아론보다 훨씬 높이 뛰어올랐다.
그 비결은 늘 하던대로 수면위에서 큰 물장구를 친 것이 아니라, 반대로 수면 아래로 내려가 지면에 발을 딛고 그 반동으로 위로 치솟은 것이다.
그랬기에 그 날의 우승자는 케빈이였다.
아론은 그 방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수면 위로 점프한 높이가 놀이의 목적이였기에 그 방법의 차이는 상관없었다.
물론 그 이후로 아론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다시 금방 승자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어쩌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이 날의 게임이 저자에게 무척 감명으로 다가온 것 같다.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고 케인이 우승한 그 방법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혁신'이다.
이 책은 '돌핀게임'에서 얻은 인생의 지혜를 보여주고 있다.
특이하게 머리말이 책 중간에 있다.
기존과 다른 편집을 통해 혁신의 중요성과 의미를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남과 똑같은 방법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진부함을 버리고, 틀에 박힌 방법 따윈 잊어버리고 수영장의 바닥처럼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야 남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늦게 뛰어든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방법과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경쟁한다면 늘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수영장의 바닥'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당신이 이 게임에서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이 질문을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가?"
늘 이기던 아론은 자신의 우수한 신체능력만을 믿고 새로운 기술이나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
'열심히'는 아니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성공의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늘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느냐고...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말하는 수영장의 바닥이 단순히 말 그대로의 '바닥'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반드시 눈여겨 봐야 하는 곳, 남들은 눈여겨보지 않지만 사실은 매우 중요한 핵심 지점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들은 눈여겨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영장의 바닥'을 찾기 위해서 지금까지 보지 못하고 겪지 못했던 것들만 찾을 필요는 없다.
늘 우리가 보고, 만지던 것들이 그것일 수 있다.
다만 그 사용법을 몰랐을 뿐.
기존의 생각을 버리고 다시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자.
어쩌면 '수영장의 바닥'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확신은 있지만 용기가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더 비겁한 경우다.
진정한 용기는 확신이 아니라 시도하는 것이다.
확신이 있다면 '도전'하고 '시도'하라.
도전하지 않은 확신은 의심이다.
확신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훌륭한 질문을 던질 때, 궁극적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지혜를 찾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마라.
그러니 명심해야 한다.
당신이 찾아낸 답의 질은 당신이 던진 질문의 질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내가 찾아낸 질문이 내가 찾을 답을 결정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 말에 담긴 의미가 너무나 무겁기에 쉽게 질문할 수가 없다.
과연 난 나에게 무엇을 질문할까?
그것이 지금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일게다.
이 책의 부제는 '탁월한 결과를 얻기 위해 당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각하라'라고 한다.
길지만 책을 잘 설명해 주는 제목이다.
지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방법을 찾고 싶다면 이 책에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