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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평점 :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는 글이 있다.
평상시에는 무던하게 보이던 글이, 갑자기 가슴에 확 꽂히기도 한다.
이 책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이 명언'은 이런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감정, 고민 중심의 인덱스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명언집은 인물이나, 분류를 중심으로 구분하여 내 감정에 맞는 글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내 감정에 맞는 명언을 바로 찾을 수 있다.
힘들고 지칠때, 게을러 졌을때, 용기가 필요할 때, 의심을 들 때 등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붙잡아 줄 수 있는 명언을 3개 이상 소개하고 있다.
책은 위처럼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감정에 대해 비슷한 명언들을 모아 놓았다.
유명한 위인들의 말도 있고, 좋은 책을 글도 있다.
이 많은 글을 모으기 위해 저자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찾아봤을까 생각하니 글 하나하나가 너무 귀하게 느껴진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것을 위해서 덜 소중한 것을 덜어 내는 것이다.
- 한근태,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중
내가 좋아하는 한근태님의 작품 속의 글이다.
우리는 늘 선택을 해야 한다.
좋고, 나쁨과 같이 명확한 것도 있지만, 소중한 것들 사이에서 고민도 한다.
이럴 때에는 '더'와 '덜'을 잘 구분해야 한다.
특히, 이런 구분을 할 때는 남의 조언이나 시선은 참고만 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으로 하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으로 단순한 삶을 사는 비결이다.
'해야 한다면 바로 하라.'
이것은 성공을 위한 조언이다.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일이 있는 그때 즉시 몸을 움직여 하는 것이다.
1분씩 자꾸 미루다 보면 그 일을 처리하기 힘든 시간이 1분씩 늘어가는 것과 같다.
- 수춘리
조금 있다가, 내일, 다음 번에...
이처럼 한번, 두번 미루게 되면, 습관이 되어 버린다.
조금 뒤에, 내일, 다음 번에는 더 중요하고, 급한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러하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1분을 미루면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은 1분이 아닌 10분이 걸릴 수 있다.
시간의 중요성을 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긴 글은 긴 글대로, 명언은 명언대로의 맛이 있다.
긴 글이 체력을 북돋아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거라면, 명언은 응급 처치나 보약같은 것 같다.
건강처럼, 책도 이 둘의 조화가 잘 되어야 한다.
이 책을 곁에 둔다면 다른 보약이나 응급약은 필요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