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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부동산 입지분석 고수 탑곰의 비밀 노트
탑곰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평점 :
2020년을 관통한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코로나'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동학개미'로 대표되는 주식 투자와 끝도 없이 오르는 부동산 가격일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시키려고 노력중이고, 투기꾼들은 마지막 실주택 수요자들인 2,30대들의 영끌까지 동원하고 있다.
지금의 부동산 가격이 정상적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 말할 실력은 없다.
다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고 있기에 '주거'로 돈을 벌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발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
이 책 '서울아파트 황금 지도'는 제목 그대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으로는 '서울', 주택 형태로는 '아파트'-추후 아파트로 변환될 빌라나 재건축 지역 포함-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탐곰은 네이버 부동산 카페 회원 140만명이 인정한 고수라고 한다.
카페 회원들과의 상담, 직접 탐방한 내용들을 모아 이 책을 출간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현재 부동산-정확하게는 아파트- 가격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지금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은 공급'정책'이지 '공급'이 아니다.
현재 정책대로라면 빨라야 4~5년 뒤에 '공급'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4~5년 후까지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 말하고 있다.
실거주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지금이 제일 싸기에' 당장 구입을 권한다.
가격이 오르면 좋고, 오르지 않아도 전세나 월세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기에 손해가 아니라고 한다.
2부에서는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보여준다.
자산별 구매 물건이 무엇인지, 어떤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3부는 서울을 입지별로 나누어 각 지역별 특징과 대표 아파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어야 할 부분일 것 같다.
구별로 대표 랜드마크와 호재, 향후 발전상을 보여준다.
'서울'로 한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이토록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카페 회원들이 왜 그에게 열광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부동산 트랜드나 정책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그렇기에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를 봐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금 '서울'의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수 있다.
지금의 '구매'가 '막차'가 될지, '고점'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좋은 집'에서 살고(live) 싶다면 언제가 되든 사는(buy) 그 순간이 최적의 타이밍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