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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의 힘 - 스스로 해내는 공부의 폭발력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월
평점 :
코로나19로 많은 사회적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육'일 것입니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학생들이 제대로 등교한 날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던 교육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수백년동안 이어진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직접 대면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과연 학생들은 잘 적응하고 있을까요?
이전의 오프라인에 비해 교육적 성과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부정적이라 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일부'와는 어떤 차이일까요?
바로 '혼공'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을 뛰어넘는 '혼공'이 그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 '혼공의 힘'은 '혼공'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송인섭 교수는 스스로가 혼공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의 권위자이면서 그를 뛰어넘는 혼공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혼공의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두 9가지 원칙으로 각각에 대한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학창시절에 이 방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공부는 모두 이 원칙에 기반한 것 같았습니다.
필요함을 알았기에 절실했고, 그 절실함이 집중력을 키웠습니다.
시험점수가 아닌 실력이 필요했기에 길게 볼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유형별 혼공 전략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도는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도 다릅니다.
멋진 모델의 화려한 의상이 누구나에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요.
모두 12가지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은 이 중 한가지 이상에 해당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약점, 특징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그것을 상쇄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는 공부 방법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부모님을 위한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혼공의 주체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혼공'의 가장 핵심은 '자기 주체성'입니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호기심을 해결해 가는 공부법입니다.
그렇기에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어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공부 방법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긴다면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어야 합니다.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
실천하지 않은 계획과 실천하기 힘든 목표 설정은 진정한 학습이 아니다.
백 번 걱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하나의 실천이 더 유익하다.
책 앞부분에 있는 글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혼공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을 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실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