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전환
노무라종합연구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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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요즘입니다.
비접촉, 비대면이 최고의 예방이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하네요.
이런 상황에서도 경제는 돌아가고, 코로나 이후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 책 '코로나 대전환'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 경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싱크탱크, 노무라 종합 연구소에서 한국 지사와 협업하여 만들었습니다.
전반부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세계 각국의 현재 경제상황과 미래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2대 축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중국을 포함해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위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경제를 전망하는 타이틀이 긍정적이지 않네요.
애국심에 근거하여 좋게 보려고 했지만, 이들이 말하는 논리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리스크는 부동산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침착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한국의 앞으로의 인구동태를 예상해 보면, 한국의 부동산의 실제 수요량은 지역 차는 존재하지만 전체로는 점점 증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현실과 이상의 엄청난 차이를 사회가 깨달았을 때, 또는 팬데믹이 종식되고 한국 경제가 오랫동안 이어온 금융완화 기조를 긴축으로 크게 바꿨을 때, 한국의 주택 가격은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보기는 어렵다',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보고서들은 '~~하다', '~~이다'와 같이 단언하지 않습니다.
정말, 매우, 아주, 엄청나게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썼네요.
하지만 천천히 앞의 글들을 다시 읽어보면 '본다', '전화점이 올 것이다'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지금 정부는 최대한 연착륙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노력만큼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작용이 더 우려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연착륙은 힘들 거 같습니다.
착륙이라기 보다는 추락에 가까울 것 같네요. 다만 시기의 문제일 뿐이죠.

후반부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변화, 직장과 일의 변화,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목도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는 것에서 탈피해야 하며, 일탈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접근 방식을 시도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규모를 확장하고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의 부분 변화와 같은 소극적인 대응보다는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혁신'이죠.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생각,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일탈적 아이디어'입니다.

"구글, 애플도 처음엔 아무도 성공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혁신 기업 성공의 방정식이란 없다.
성공 방적식을 좇는 대신 일탈적 아이디어를 허용해야 혁신 기업이 생겨난다."

스탠퍼드 대학교 윌리엄 바넷 교수의 말입니다.
성공한 기업들 중 대부분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답습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자신들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가 그 변화를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가 여행업종입니다.
이동의 제한으로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여행도 쉽게 떠나지 않죠.
그런데 역발상으로 대박을 낸 여행사가 있습니다.
내년 3월 출발 예정인 여행에 대해 예약을 받았습니다.
물론, 현재와 같이 이동의 제한이 있을 경우에는 모두 환불한다는 조건입니다.
설마 싶었는데, 완전 대박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여행에 굶주려왔던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죠.
이 책으로 이런 대반전의 아이디어와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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