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센티 인문학 - 매일 1cm씩 생각의 틈을 채우는 100편의 교양 수업
조이엘 지음 / 언폴드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문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과 자료들이 많다.
이 책 '1센티 인문학'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책은 특별히 목차라고 할 것이 없다.
그냥 책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하나씩 정독을 하길 권하고 싶다.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지금 우리사화의 이슈에 대해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그 답을 찾고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생각을 은근슬쩍이 아닌 대놓고 보여준다.
나와 생각이 비슷해서인지 이 글이 나에게는 사이다와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것,
현상들 뒤에 숨어 있는 것을 폭로하는 것,
젊은이들의 방향감각을 혼란시키는 것,
그들이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길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

무척이나 바람직하고 좋은 글이다.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는 교양 교육에 대한 하버드 대학교의 목표이다.
교양으로 저것을 할 수 있다니... 놀랍다.

지금까지 많은 인문학 책을 봤다.
하지만 이 책처럼 '공감'하며 본 책이 있을까? 
나에게 이 책은 단연코 최고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보면서 저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시원함도 느끼고, 웃음도 터지고, 답답함도 느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사법체계에 대한 글을 볼 때는 정말 울화통이 터질 뻔 했다.
이런 인문학 책이라면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 듯 하다.

저자는 현재 제주도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책처럼 재미있고 쉬운 강의라면 좀 멀지만 꼭 들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