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레터
이와이 슌지 지음, 문승준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

일본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던 나였지만 이 영화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오갱끼 데스까~
일본어라곤 2문장밖에 모르던 나에게 새로운 한 문장을 추가시켜준 명대사.

라스트 레터.
바로 러브레터 감독의 새로운 책이다.
편지 시리즈인가...

'너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마지막까지 '너'와 '나'와의 이어지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오랫만에 참석한 동창회.
그 동창회에 '너'라고 사칭한 동생이 나타난다.
나는 동생의 첫사랑이고, 너는 나의 첫사랑.
동생을 통해 너에게 전달해주길 바랬던 편지는 마지막이 되서야 전달이 된다.
너를 사칭한 동생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동생의 남편이 보고 전화기를 부셔버린다.
그리고 시작된 동생의 편지.
이 편지를 통해 동생의 이야기가 주인공에게 전달이 되고, 주인공은 왜 동생이 첫사랑을 사칭하는지 궁금해 한다.
마침내 밝혀진 진실, 첫사랑의 죽음.
남겨진 아이들의 모습에서 첫사랑의 모습을 찾아본다.
첫사랑 '미사키'를 주인공으로 한 첫 작품을 쓰고 지금까지 못 쓰던 글을 이제는 마무리하려 한다.

글을 읽는 내내 러브레터의 장면들이 계속 떠올랐다.
과연 이 작품을 저자는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했을까?
너무 궁금하고, 너무 기대된다.

작년에 일본에서 영화로 나왔다고 한다.
아직 국내에는 개봉을 하지 않은 듯 한데, 소설을 보면서 기다려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