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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고전 읽기의 힘
장영익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7월
평점 :
흔히들 인생을 살아가면서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고전을 읽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고전을 읽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글 자체가 어려운 것도 있고, 읽어도 도통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오히려 더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럼에도 고전은 읽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의 첫머리는 고전에 대한 마음자세를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뜨끔거렸다.
제목은 많이 들었지만 한 번도 읽지 않은 책들, 다음에 읽어야지라고 하며 계속 미루고 있던 책들...
이 책들은 대부분 고전들이였다.
그 다음으로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를 7가지 이유를 들며 설명하고 있다.
고전뿐만 아니라 좋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같다.
그런데 고전을 통해 저자가 설명하는 이유를 납득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성공의 이유를 세익스피어의 작품이라는 말을 했다.
많은 투자 관련서들을 제치고 세익스피어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을 이해할 투자자가 과연 몇명이나 될까?
나와 같은 질문을 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실제로 저자가 읽은 고전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
책에서 언급된 책들은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있기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고전 읽기.
한번에 고전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욕심만 버린다면 도전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조금은 느긋하게,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그대로 읽어가면 될 듯 하다.
읽다보면 어느 순간 '유레카'의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