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멈추지 않는다 - 내 인생을 바꾼 12가지 역경
바비 에레라 지음, 김동규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 상단의 문구가 눈길을 끈다.

'내 인생을 바꾼 12가지 역경'
만약 '역경'이 아니라 '방법', '성공'이란 단어가 있었다면 이 책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수많은 방법, 성공에 대한 책이 있기에 굳이 이 책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역경을 통한 성장사례는 아무리 많이 봐도 결코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의 저자는 파퓰러스그룹의 창업자이자 CEO이다.
자신의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느끼고 배운 리더십에 대한 생각과 깨달음을 12가지로 정리해 알려주고 있다.
당연하다 생각되는 것도 있고, 이전에 접한 리더십과 조금은 다른 것도 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그 '다름'에 대해 객관적으로 비교, 확인하여야 한다.
'많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정상까지 모두 함께 갈 수는 없다'가 그 예가 될 것이다.
때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여기서 전제는 '때로는'이다.
행여 오해하여 적은 자원을 당연히 여기거나, 모두 정상에 오르지 못함을 정당화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각 장에는 '리더를 위한 몇 가지 질문'이 있다.
3가지 질문을 통해 스스로 그에 대한 답을 찾도로 한다.
그리고 '후일담'이 있어 자신의 결정이 그 후에 어떤 효과를 나았는지를 보여준다.

진정한 리더십은 늘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물됨을 가꾸는 일이야말로 바로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입니다.

리더십을 간단히 요약하면 남을 이끄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남을 이끌기 전에 자신을 제대로 이끌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면서 남을 이끌려고 하는 자칭 리더들을 많이 봐 왔다.
이는 절대 리더가 아님을 기억하자.

현명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배운 내용을 치열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저자가 멘토에게 들어던 말이다.
저자는 멘토가 준 책을 보기만 했을 뿐,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자가 그럴까?
나도 이 대목을 읽으면서 많이 뜨끔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베스트셀러가 되고 스테디셀러인 이유는 바로 '적용', 행동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많이 반성중이다.

CEO가 할 일은 불필요하고 방해되는 모든 일을 '자르고' '덜어내서' 사람들이 일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자원 활용은 이미 있는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를 없애는 일까지 포함됩니다.

많은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닐 수 있다.
조금은 부족한 자원, 마감에 임박한 시간이 집중력을 높여 때로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음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부족한 자원, 시간뿐만 아니라 지금 해야 할 일중에서도 불필요한 일을 제거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섣불리 여러 개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곤 합니다.
그 모두가 긴급하고 중요한 사항이며,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단도직입적으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한 가지만 꼽으라면 그것은 무엇인가?' 질문해보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일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러가지 일을 처리한다고 느낄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병렬이 아닌 직렬로 이루어 진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
우선순위의 의미는 '동시'가 아니라 '순서'에 있음을 잊지 말자.

리더십에는 정답이 없다.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최적의, 최고의 리더십이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12가지 법칙은 저자가 직접 조직을 운영하면 느낀 장애, 벽을 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얻은 지혜이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 생각하고, 나만의 법칙을 만들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